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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파경제=영상제작국] 포스코그룹이 2025년을 앞두고 대대적인 조직개편과 임원인사를 23일 단행했는데요.
이번 개편은 조직 슬림화와 과감한 세대교체를 통해 불확실한 경영 환경에 대응하고 소재 분야 글로벌 초일류 기업으로의 도약을 위한 기반을 마련하는 데 초점을 맞췄습니다.
포스코홀딩스는 의사결정 단계를 간소화하기 위해 '본부제'를 도입했습니다. 기존 '총괄제' 조직을 '본부제'로 재편해 6개 본부와 1개 원 체제로 전환했는데요. 이 과정에서 미래 성장투자 기능은 '미래전략본부'로, 사업관리 기능은 '사업시너지본부'로 통합됐습니다.
포스코는 철강 조업 안정화를 위해 '고로안정화TF팀'을 신설하고, 안전 담당 조직을 강화했습니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트레이딩 분야를 2개 본부로 통합하고, 에너지 분야 조직을 통폐합해 시너지를 높이는 데 주력했습니다.
임원 인사에서는 과감한 세대 교체와 여성 임원 등용 확대가 두드러졌는데요. 이번 인사로 임원 규모가 15% 축소됐으며, 1963년생 이전 임원들은 경영 일선에서 물러났습니다. 승진 규모도 전년 대비 30% 이상 줄어들었습니다.
포스코그룹 관계자는 "이번 인사를 통해 70년대생 사업회사 대표를 3명 발탁했다"며 "기존 포스코실리콘솔루션 이재우 대표를 포함해 70년생 이후 사업회사 대표는 총 4명으로 늘었다"고 설명했습니다.
주요 사업회사 대표 인선에서는 업의 전문성과 안정적 리더십을 갖춘 내부 인재들이 승진 보임됐습니다. 포스코 신임 대표에는 이희근 설비강건화TF팀장이 선임됐는데요. 이 대표는 선강 조업분야 기술력과 안전에 대한 전문성을 인정받아 조업, 안전 및 설비 강건화 추진의 적임자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이번 인사에서는 여성 임원들의 약진도 눈에 띄었습니다. 포스코그룹은 다양성과 포용성 강화 차원에서 5명의 여성 임원을 신규 선임했는데요. 신규 선임 임원 45명 중 여성 임원 비율은 11%에 달합니다.
포스코그룹 최초의 여성 사업회사 대표를 역임한 이유경 경영지원팀장은 그룹 최초의 여성 부사장으로 승진해 포스코 구매투자본부장으로 이동했습니다.
이외에도 환경, 마케팅, 구매계약, 인사문화 등 다양한 분야에서 여성 임원들이 선임됐습니다.
포스코그룹 관계자는 "조직개편과 임원인사에 이은 직원인사를 조속히 마무리하고, 조직 안정화를 통해 사업 경쟁력 강화에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라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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