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네이버 단24] 최수연 "내년 상반기 ‘AI 브리핑’ 출시…매출 25% AI연구개발에 투자"

피플 / 김영택 기자 / 2024-11-11 13:41:35
(사진=김영택 기자)

 

[알파경제=김영택 기자] "매년 매출 20~25% 규모의 연구개발(R&D) 투자를 통해 네이버가 국내 AI 생태계를 이끌겠다"


11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팀네이버 통합 콘퍼런스 '단(DAN) 24'에서 최수연 네이버 대표가 이같이 말했다.

네이버가 연간 매출의 4분의 1을 인공지능(AI) 연구개발에 투자하겠다는 것이다. 이는 글로벌 AI기업으로 주도권을 확보하기 위한 전략적 투자로 해석된다.

네이버는 지난해 8월 자체 개발한 거대언어모델(LLM) '하이퍼클로바X'를 공개한 이후, 기업·소비자 간 거래(B2C)와 기업간거래(B2B) 등 전 영역을 아우르는 생성형 AI 기술 라인업을 구축했다.

네이버는 이런 기술을 검색 등 핵심 서비스에 본격적으로 접목하는 '온 서비스(On-Service) AI' 전략을 추진할 계획이다.

최수연 대표는 "네이버는 자체기술과 수천만명이 사용하는 대규모 서비스를 동시에 보유함으로써 글로벌 IT 시장 변화 흐름 속에서 차별화된 움직임을 보일 수 있는 자산을 확보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사진=김영택 기자)


네이버의 AI 투자 확대 계획은 국내 AI 생태계 발전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날 콘퍼런스에서 네이버는 AI 원천기술을 핵심 서비스에 접목하는 계획의 일환으로 생성형 AI 검색 기능을 우선 공개했다.

최재호 발견·탐색 프로덕트 부문장은 현재 통합검색 기술에 AI와 개인화 추천 기술이 결합된 형태의 'AI 브리핑'을 소개했다.

'AI 브리핑'은 내년 상반기 중 출시될 예정이며, 양질의 문서가 부족한 롱테일 키워드나 외국어 키워드에 우선 적용될 것이다.

이 기능은 정보 검색뿐만 아니라 사용자의 관심사 탐색 수요도 종합하여 검색 만족도를 높이는 것을 목표로 한다. 또한, 영어와 일본어 등 외국어 검색에도 적용될 예정이다.


(사진=네이버)

최수연 대표는 AI와 통합검색의 결합에 대해 "정답만을 제공해 출처로의 연결을 제한하는 방식보다는 다양한 출처를 한 화면에서 제공하는 특징을 갖는 네이버의 통합검색 속에 AI 기술을 녹이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더 많은 콘텐츠가 트래픽을 받을 수 있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 창작자 생태계에 더 큰 기회를 가져올 수 있도록 책임감을 갖고 만들어가겠다"고 강조했다.

 

알파경제 김영택 기자(sitory0103@alpha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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