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출처:알파경제 유튜브) |
[알파경제=영상제작국] 매일유업의 멸균우유 제품에서 세척수가 혼입된 사실이 확인되면서 식품의약품안전처가 현장 조사에 나섭니다.
15일 업계와 식품당국에 따르면, 식약처는 문제가 된 매일우유 멸균 제품에 대해 현장 검사를 진행한다고 밝혔습니다.
매일유업은 광주공장에서 제조한 매일우유 오리지널(멸균) 200㎖ 제품 중 제조일자가 9월 19일이고 소비기한이 2025년 2월 16일인 제품을 회수 중이라고 지난 14일 발표했습니다.
앞서 지난 12일, 현대자동차 연구소 직원들이 급식으로 제공받은 해당 제품을 섭취한 뒤 복통을 호소한 바 있습니다.
매일유업은 설비와 공정을 점검한 결과, 설비 세척 과정에서 작업자의 실수로 일부 제품에 세척수가 유입된 사실을 확인했다고 전했습니다. 회사 측은 세척수가 혼입된 제품이 최대 50개 수준일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식약처는 해당 제품에 대해 즉각 판매중단과 회수 조치를 내렸습니다.
식품위생법에 따르면 이물질 혼입과 관련된 처벌은 고의성이 없을 경우 시정명령이나 과태료 부과 수준에 그치지만, 위반 횟수에 따라 품목 제조정지 등의 처분이 내려질 수도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소비자들 사이에서는 세척수 성분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온라인에서는 "락스 성분이다", "양잿물이나 다름없다"는 등 확인되지 않은 주장이 나오고 있습니다.
또 매일유업이 세척수 성분에 대해 명확히 설명하지 않아 논란을 축소하려 한다는 비판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알파경제 영상제작국 (press@alphabiz.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