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터리 아저씨' 박순혁 추천한 이차전지에 개미들 한숨...금양, 상폐 위기 직면 : 알파경제TV

TV / 영상제작국 / 2025-03-24 13:20:17
▲ (출처:알파경제 유튜브)

 

[알파경제=영상제작국] 이차전지 기업인 금양이 지난해 회계감사에서 '의견 거절'을 받으면서 상장폐지의 갈림길에 서 있습니다.

24일 한국거래소 유가증권시장본부 등에 따르면 금양은 2024사업연도 감사보고서에서 의견거절을 받아 상장폐지 사유가 발생했다고 최근 공식적으로 발표했습니다.

금양의 감사인인 한울회계법인은 "기업 지속 가능성에 중대한 불확실성이 존재한다"며 의견 거절의 이유를 공개했습니다.

이어 한울회계법인은 금양이 지난해 기록한 429억원의 영업손실과 1329억원의 당기순손실을 언급하며 "공장 완공 후 자금조달 계획 이행 여부에 따른 중요한 불확실성을 안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상장사는 이런 통지를 받은 날로부터 15일 이내에 이의를 제기할 수 있으며, 금양은 이를 다음달 11일까지 제출해야 합니다. 만약 이의신청이 없으면 상장폐지 절차가 진행됩니다.

금양은 ‘배터리 아저씨’ 박순혁 씨의 추천으로 2차전지 대장주로 꼽힌 바 있습니다.

한때 시가총액 9조원을 웃돌며 지난 2023년 6월 코스피200지수에 편입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금양 손실은 눈덩이처럼 커지면서 주가가 급락했습니다. 작년 영업손실은 560억원을 기록했습니다.

지난해 45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결의했으나, 주주들의 강력한 반대와 금융감독원 제동으로 철회한 바 있습니다. 현 시총도 6333억원에 달해 소액주주 피해가 우려됩니다.
   

알파경제 영상제작국 (press@alphabiz.co.kr)

주요기사

조좌진 롯데카드 대표, 해킹 사고 사과…"피해 전액 보상 약속" : 알파경제TV
위기의 골프존, 쏟아지는 매물…"8일부터 양수도 플랫폼 등록 의무화 갑질(?)" : 알파경제TV
롯데카드, 해킹 사고 17일 뒤 금감원 늑장 신고…"카드정보 유출 추정" : 알파경제TV
허윤홍 GS건설 대표 “청계리버뷰자이 근로자 추락사…머리 숙여 사죄” : 알파경제TV
빗썸, 또다시 전산 장애 발생…반복되는 사고에 투자자 불만 고조 : 알파경제TV
뉴스댓글 >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