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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파경제=영상제작국] 지난 25일(현지 시간) 워싱턴 D.C.에서 열린 한미 비즈니스 라운드테이블에서 한국과 미국의 주요 기업인들이 대거 참석해 경제 협력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이 자리에는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 등 한국 주요 기업 총수들이 함께했습니다.
미국 측에서는 젠슨 황 엔비디아 CEO를 비롯해 하워드 러트닉 상무부 장관, 칼라일 그룹의 데이비드 루벤스타인 공동 회장, 어플라이드 머티리얼즈의 게리 디커슨 CEO 등 21명의 기업인이 참석해 양국 간 경제 교류의 중요성을 강조했습니다.
특히 이날 행사에서는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 젠슨 황 엔비디아 CEO가 포옹하며 친분을 과시하는 모습이 포착돼 이목을 끌었습니다. 현재 SK하이닉스는 고대역폭메모리(HBM) 제품을 엔비디아에 독점적으로 공급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삼성전자는 아직 엔비디아의 HBM 퀄테스트를 통과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에 삼성전자는 엔비디아의 승인을 받기 위해 전력을 다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번 한미 경제협력 행사 중 양사 CEO의 만남을 두고 HBM 공급에 대한 긍정적인 신호가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최근 모건스탠리와 GF증권 등 해외 증권가에서는 삼성전자가 5세대 고대역폭메모리(HBM3E) 12단 제품에 대해 엔비디아 인증을 8월 중하순경 받을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이들 기관은 올해 4분기부터 본격적인 양산 및 공급이 진행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이재명 대통령은 리셉션장에서 최태원 회장, 젠슨 황 CEO, 최수연 대표 등과 밝은 표정으로 환담을 나눴습니다. 이 대통령은 "동맹의 바탕은 신뢰이며, 신뢰할 때 가장 좋은 방법은 경제적 교류"라고 언급하며, "우리 기업인이야말로 72년 한미동맹의 역사 그 자체"라고 강조했습니다.
또한 이 대통령은 "대한민국이 미국의 제조업 재건에 기여할 차례"라며 "대한민국이야말로 미국의 제조업 르네상스 달성을 위한 최적의 파트너"라고 역설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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