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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진욱 전 더불어민주당 당대표실 비서실 국장. (사진=총리실) |
[알파경제=이형진 기자] 국무총리실이 김진욱 정무협력비서관 임용을 발표한 지 12시간 만에 철회하면서 그 배경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김씨는 이재명 대통령의 성남시장 시절부터 함께해온 오랜 측근으로 알려졌다.
총리실은 7일 밤 늦은 시각 긴급 문자 공지를 통해 "8일 임용이 예정됐던 김진욱 비서관은 일신상의 이유로 임용 의사를 자진 철회하여 임용이 이뤄지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는 전날 오전 11시 보도자료를 통해 발표한 임용 소식을 뒤집은 것으로, 대통령 재가 후 철회라는 이례적 상황이 연출됐다.
총리실 관계자는 "임용 시효가 8일부터인데 임용 철회가 된 것"이라며 "인사기록 자체가 없게 되는 것"이라고 설명했지만, 구체적인 철회 사유는 밝히지 않았다.
1974년생인 김씨는 잠실고와 서울디지털대 경영학과를 졸업했으며, 이 대통령과는 오랜 인연을 맺어왔다. 2014년 성남시장 시절 수행비서로 시작해 2018년 경기지사 당선 후에는 경기도청 의전비서관을 역임했다.
이후 당대표 비서실 국장과 민주당 21대 대선후보 직속 기본사회위원회 부위원장을 거쳤다.
이기인 개혁신당 사무총장은 SNS를 통해 김씨의 과거 전력을 거론하며 "성남 지역 폭력조직과 함께 오피스텔 보안용역 사업권을 빼앗기 위해 빠루로 철문을 뜯고 경비원을 폭행한 사건에 가담해 구속됐다가 집행유예로 풀려난 전력이 있다"고 주장했다.
이 사무총장은 "다시는 이런 인사가 대통령의 '친소 관계'라는 이유만으로 고위공직에 오르는 전례를 결코 반복해서는 안 된다"고 비판했다.
알파경제 이형진 기자(magicbullet@alphabiz.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