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파경제TV] SK하이닉스 자회사, 인력 털어내기 시작...전직 지원금 지급

TV / 영상제작국 / 2024-07-19 12:56:17
▲ (출처:알파경제 유튜브)

 

[알파경제=영상제작국] 반도체 업계의 불황이 길어지면서 SK하이닉스의 자회사인 SK하이닉스시스템IC가 유휴 인력 문제 해결에 적극 나서고 있습니다. 회사는 임직원들의 타 기업 전직을 촉진하기 위해 파격적인 금전적 보상을 포함한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는 방안을 검토 중입니다.

지난 17일, SK하이닉스시스템IC는 '전직지원 설명회'를 개최하여 직원들에게 퇴직금, 실업급여, 추가 지원금 등을 포함한 지원 내용을 상세히 안내했습니다. 구체적으로는 기본급의 70%와 1800만원의 추가 지원금, 그리고 3개월 분량의 실업급여를 제공한다고 밝혔습니다.

SK하이닉스시스템IC 관계자는 "비상 경영 상황에서도 직원들의 제2의 커리어 시작을 돕기 위한 회사 차원의 노력"이라고 강조했습니다. 특히 업계 최초로 국내 파운드리 기업인 DB하이텍 등 동종업계로의 이직을 적극 장려하고 있어 주목됩니다.

그러나 예상보다 낮은 이직률로 인해 회사는 해당 제도를 재차 홍보하고 있습니다. 이는 청주에서 중국으로의 공장 이전 과정에서 발생한 수백 명의 유휴 인력 문제가 회사 내부에서 반발과 우려를 낳고 있기 때문입니다.

특히 중국 국영기업에 지분 일부를 매각하면서 현지 직원들의 귀환 문제가 복잡해졌으며, 회사는 이에 대응하여 무급 휴직 및 전직 허용 등의 조치를 취하고 있습니다.

SK파운드리는 주로 차량용 반도체와 TV 디스플레이 구동칩 생산에 사용되는 8인치 웨이퍼 기반 28나노미터 초과 구형 반도체 생산에 주력해왔습니다. 그러나 현재 업계 전반의 어려움으로 인해 가동률 절감 조치를 취해야 하는 상황에 직면해 있습니다.

이번 SK하이닉스시스템IC의 적극적인 인력 구조조정 움직임은 장기화되는 반도체 불황 속에서 기업의 생존 전략으로 해석되고 있습니다. 향후 이러한 조치가 실제 유휴 인력 문제 해결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그리고 다른 반도체 기업들의 대응은 어떨지 업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알파경제 영상제작국 (press@alpha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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