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출처:알파경제 유튜브) |
[알파경제=영상제작국] 12월 매파적 태도로 시장을 흔들었던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 의장이 이번에는 훨씬 더 신중하고 조심스러운 모습을 보였는데요.
파월 의장은 앞으로의 방향에 대해 한층 더 여유로운 태도를 보였습니다.
30일 현지시간 파월 의장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촉발한 금리 정책을 둘러싼 갈등을 회피하고, 시간과 경제 데이터를 통해 연준의 향후 방향을 결정하도록 선택했습니다.
주목할 만한 점은, 그가 비트코인이 상업은행에 의해 채택될 수 있다는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았다는 것인데요. 이는 암호화폐 관련 문제에 대해 이전에 보였던 반감에서 급격히 선회한 것입니다.
연준의 4.25%-4.50%로 금리를 동결하기로 한 결정과 함께 파월 의장은 딥시크 뉴스로 인해 불안정했던 투자자 감정을 안정시키는 발언을 했습니다.
◇ 금리 인하 아직 때가 아냐…지켜봐야
파월 의장은 금리 인하에 대한 인내심을 드러냈는데요.
그는 "경제가 여전히 강하고 인플레이션이 2%로 근접하지 않는다면, 긴축 정책을 더 오래 유지할 수 있다"고 말하면서도, "노동 시장 조건이 약해지거나 디스인플레이션이 예상보다 빠르게 진행되면 완화가 필요할 수 있다"고 언급했습니다.
특히, 그는 최근 인플레이션 데이터가 고무적이었다고 밝혔습니다.
파월 의장은 "우리는 과잉 반응하지 않지만, 최근 몇 번의 자료는 더 긍정적인 진행을 시사했다"며 "지속적인 진전을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3월 금리 인하가 여전히 가능하냐는 질문에 파월 의장은 "정책 입장을 조정하는 데 서두를 필요는 없다"고 말하며 모호한 입장을 유지했습니다.
◇ 연준의 독립성 고수…딥시크의 거시적 위험성은 축소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즉각적인 금리 인하 요구에 대해 파월 의장은 개입을 거부했는데요.
그는 "나는 아무런 연락도 받지 않았다"며 "대통령이 한 말에 대해 언급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고 말했습니다.
테슬라 및 스페이스X의 최고경영자 일론 머스크 또한 "터무니없이 과다 인원"이라고 연준을 겨냥했습니다.
파월 의장은 "우리는 매우 신중한 예산 프로세스를 운영하고 있다"고 말하며 "그것이 대중에게 우리가 지켜야 할 의무라는 것을 전적으로 인식하고 있다고 믿고 있다"고 비판을 일축했습니다.
트럼프가 에너지 비용을 낮춰 인플레이션과 싸우겠다고 약속한 것에 대한 질문에는 "나는 대통령이 무엇을 말했는지에 대해 반응하거나 논의하지 않을 것이다"고 회피했습니다.
반면, 딥시크로 인한 최근 인공지능(AI) 관련 주식 변동성이 금융 조건에 대한 우려를 표명했냐는 질문에는 그 거시적 중요성을 축소했습니다.
그는 "우리에게 정말 중요한 것은 거시적 발전과 일정 기간 동안 지속적인 금융 조건의 실질적인 변화"라고 말하며 "물론 우리는 흥미롭게 지켜보고 있으나 이러한 사건에 그 레이블을 붙이지 않을 것이다"라고 덧붙였습니다.
◇ 암호화폐에 대한 견해 변화…은행의 디지털 자산 통합 아이디어 수용
파월 의장의 비트코인과 더 넓은 암호화폐 시장에 대한 언급은 더 놀라운 순간 중 하나였는데요.
암호화폐에 대해 회의적인 태도였던 파월 의장은 은행들이 디지털 자산을 통합하는 아이디어를 기각하지 않았습니다.
파월 의장은 "은행들은 위험을 이해하고 관리할 수 있는 한 완벽하게 암호화 고객을 서비스할 수 있다"고 말하며, 금융 안정성에 대한 이전의 우려에서 상당히 전환한 답변을 내놓았습니다.
그는 암호화 활동에 대한 은행의 규제 기준이 산업의 초기 단계로 인해 높았다고 언급했지만, 금융 시스템에서의 역할에 대해 반대하지는 않았습니다.
파월 의장은 또한 더 큰 규제 명확성에 대한 지지를 표명했는데요.
그는 "암호화폐 주위에 더 큰 규제 장치가 있으면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그것은 의회가 상당히 많이 작업하고 있던 것이다"라고 말했습니다.
종합해보면 파월 의장은 적응하지만 조심스러운 모습입니다. 긴축적인 통화정책이 시장에 혼란을 초래할 수 있다는 중요한 교훈을 배운 것처럼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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