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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파경제=영상제작국] 삼성전자의 3분기 실적이 시장 컨센서스를 하회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한국투자증권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3분기 매출액은 79.3조, 영업이익 10.3조원으로 컨센서스 매출액 83.3조, 영업이익 13.3조원을 각각 5%, 23% 하회할 것으로 추정됩니다. 영업이익은 2분기 10.4조 원을 하회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스마트폰 업체들의 메모리 보유 재고가 다시 13~14주로 증가함에 따라, 디램, 낸드 모두 전분기 대비 출하량이 줄어들고 ASP 상승폭 또한 한 자리 수%로 제한될 것이란 분석입니다. 반도체(DS) 부문의 PS(Profit Sharing) 충당금이 일시에 반영돼 일회성 비용이 증가하는 것도 3분기 감익의 원인으로 지적됩니다.
◇ 모바일은 어렵지만 DDR5와 HBM은 견조
채민숙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디램에서는 DDR5와 HBM 수요는 견조한 반면, 모바일 수요는 슬로우해지고 있다"며 "낸드는 기업향 SSD를 제외하면 PC SSD와 모바일향 UFS 모두 고객사 재고 수준이 높아 판매가 원활하지 않은 것으로 추정한다"고 파악했습니다.
삼성전자는 경쟁사 대비 1a 이상 선단 공정 비중이 아직 낮고, 1a를 DDR5와 HBM에 동시에 할당하고 있기 때문에 고부가가치 제품 공급이 원활하지 않을 것이란 분석입니다. 결국 상대적으로 ASP가 낮은 DDR4와 같은 일반 디램 판매 비중이 높기 때문에 제품 믹스(mix)와 블렌디드(blended) ASP 측면에서 불리할 것으로 보입니다.
채민숙 연구원은 "4분기부터 HBM 판매를 급격히 증가시킬 계획인데, 하이엔드 제품 비중이 증가한다면 4분기 다시 전분기 대비 증익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노근창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여전히 고금리와 고물가로 인해 스마트폰과 PC수요가 회복되지 못하고 있는 가운데 Mobile OLED의 경쟁 심화와 반도체 가격 상승에 따른 완제품의 원가율 상승이 부담을 주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다만, 북미 CSP를 중심으로 일반 Server 수요가 3분기부터 회복세를 보임에 따라 Server DRAM 가격은 시장 예상 대비 양호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는 분석입니다.
노근창 연구원은 "올해 메모리 반도체 경쟁사들의 설비투자가 2025년 공급에는 영향을 주지 못한다는 점에서 내년에도 메모리 반도체 수급은 우호적일 것"이라고 예상했습니다.
◇ 주가 조정 과도한 상황..반등시 업사이드 충분
한국투자증권은 실적 추정치 변경을 반영해 목표주가를 기존 12만원에서 20% 하향한 9만6000원으로 내려잡았습니다. 2023년부터 감산을 계속하고 있고, HBM 위주로 Capa를 할당했기 때문에 공급 증가는 2025년에도 제한적이란 전망입니다.
채민숙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추후 ASP가 하락 전환하더라도, 공급 제한으로 수급 균형 상태가 오래 지속되면서 과거 다운턴에 비해 ASP가 완만하게 하락할 가능성이 높다"고 파악했습니다.
다만, 주가는 이미 다운턴 수준인 1.1배까지 급격히 반영했기 때문에 조정이 과하다는 판단입니다. 채 연구원은 "낮아진 주가를 고려하면 반등 시 업사이드는 충분하다"고 진단했습니다.
김선우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동사의 주가는 8월 이후 경기 침체 우려에 따른 글로벌 반도체 매출 성장 둔화로 이미 19.5% 하락한 상황"이라며 "주가 상승 모멘텀은 HBM 주요 고객 확보와 4분기부터 보일 탄력적 실적 개선, 무리한 투자를 제한하는 공급 조절 의지"라고 판단했습니다. 이에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9만5000원을 제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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