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에코에너지 베트남 법인 창립 30주년...아세안 1위 전선기업으로 성장

인더스트리 / 문선정 기자 / 2026-03-03 14:06:32
베트남 초고압 시장 점유율 80%…AI 데이터센터·유럽 수주 확대
1일 베트남 하이퐁 사업장에서 열린 LS-VINA 창립 30주년 기념식에서 구본규 LS전선 대표, 이상호 LS에코에너지 대표, 장동욱 LS-VINA 법인장(오른쪽 4번째부터) 등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 LS전선 제공)

 

[알파경제 = 문선정 기자] LS에코에너지의 베트남 생산법인 LS-VINA는 1일 베트남 하이퐁 사업장에서 창립 30주년 기념식을 열었다고 2일 밝혔다.


​지난 1996년 LG-VINA로 출범한 이 회사는 한-베트남 수교 1세대 기업의 대표적인 해외 진출 성공 사례로 평가받는다.

베트남 경제 개방 초기부터 현지 전력 인프라 구축과 함께 성장해 왔으며 설립 초기 약 60억원이었던 매출은 30년 만에 약 1조원 수준으로 확대됐다.

​현재 LS-VINA는 베트남에서 초고압 케이블을 직접 생산하고 공급할 수 있는 유일한 기업으로 베트남전력청의 핵심 공급망을 책임지고 있다.

​특히 초고압 부문에서는 약 80%의 압도적인 점유율로 시장 1위를 굳건히 지키고 있으며 하이퐁 생산기지를 거점으로 고압과 중·저압 케이블 등 전력망 구축의 전 영역을 아우르고 있다.

​​최근에는 내수 시장을 넘어 아세안과 유럽, 북미 등 글로벌 시장으로 영토를 확장하며 베트남 최대 전선 수출 기업으로 자리매김했다.

​급증하는 동남아 AI 데이터센터 전력망을 비롯해 유럽, 싱가포르, 호주 등 주요 국가의 전력망 프로젝트를 잇달아 수주하며 매년 최대 실적을 경신 중이다.

이러한 성장 흐름을 바탕으로 LS-VINA는 오는 2030년 매출 10억 달러 달성을 목표로 사업 확대를 추진하고 있다.

​​LS-VINA 관계자는 알파경제에 "베트남 내수 시장의 초고압 케이블 지배력을 공고히 하는 한편 PTSC 등 현지 파트너사와의 긴밀한 협력을 바탕으로 아세안 전력망 구축 사업에 따른 제품 공급 대응력을 지속적으로 높여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구본규 LS전선 대표는 이날 축사를 통해 "허허벌판에서 시작해 불가능을 가능으로 바꿔 온 현지 임직원들의 노력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앞으로의 30년은 LS-VINA가 글로벌 Top-tier 전력 인프라 기업으로 도약하는 새로운 여정이 될 것이며 지속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알파경제 문선정 기자(press@alpha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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