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냉장고도 번쩍"...보스턴다이나믹스 아틀라스, 산업 현장 성큼

인더스트리 / 문선정 기자 / 2026-05-19 15:13:48
강화학습으로 수 주 만에 실환경 구현…최대 45kg 운반도 성공
18일(현지시간) 보스턴다이나믹스 유튜브 채널에 공개된 휴머노이드 로봇 아틀라스 영상. (사진=보스턴다이나믹스) 

 

[알파경제=문선정 기자] 현대차그룹 생산 현장에 투입될 예정인 휴머노이드 로봇 아틀라스(Atlas)의 최신 작업 능력이 공개됐다.


현대차그룹 계열사 보스턴다이나믹스는 18일(현지시간) 자사 유튜브 채널을 통해 아틀라스가 냉장고를 운반하는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에서 아틀라스는 23kg 무게의 소형 냉장고를 양팔로 들어 올린 뒤 테이블까지 이동해 내려놓는 작업을 수행했다. 이동 과정에서도 균형을 유지했고 상체 회전 동작까지 구현했다.

이번 영상은 단순 보행 능력이 아니라 외부 물체를 들고 이동과 조작을 동시에 수행하는 전신 제어 기술을 구현했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보스턴다이나믹스는 강화학습 기반 훈련을 통해 실제 산업 환경에 가까운 작업 수행 능력을 확보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물체의 무게중심이나 질량 정보가 사전에 완전히 주어지지 않은 상태에서도 균형을 유지하고 동작을 이어가는 능력을 확보했다는 점을 강조했다.

공개된 블로그에 따르면 아틀라스는 대규모 시뮬레이션 기반 강화학습을 통해 몇 주 만에 실제 환경에서 작업을 수행할 수 있게 됐다.


강화학습은 아틀라스가 가상의 공간에서 반복적으로 성공과 실패를 거듭하며 작업 계획과 실행 역량을 갖추고 최적의 동작을 도출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이를 기반으로 아틀라스는 냉장고에 접근하고 인식한 뒤 물체를 들어올리고 이동시키는 일련의 작업 과정을 계획하고 각 단계를 순차적으로 실행할 수 있는 운동 능력을 확보했다.

시뮬레이션 학습을 통해 아틀라스는 실제 현실에서 23kg의 냉장고뿐만 아니라 최대 45kg의 냉장고까지 운반하는 데도 성공했다고 보스턴다이나믹스는 설명했다.

이번 공개 모델은 상용화를 전제로 개발된 개발형 모델이다. 액추에이터를 두 종류로 표준화하고 팔다리를 동일한 구조로 설계해 부품 교체 편의성과 비용 효율 모두를 고려했다.

보스턴다이나믹스는 아틀라스의 훈련 과정을 담은 비하인드 영상도 함께 공개했다. 

 

한 발로 360도 회전과 백플립 등 고난도 동작이 포함됐는데, 이는 낙상 후 회복력과 전신 균형 제어 능력을 높이기 위한 훈련 과정의 일환이다.

현대차그룹은 아틀라스의 생산 현장 투입을 추진 중이며 CES 2026에서 구글 딥마인드와의 협업을 통해 휴머노이드 기술 개발을 가속화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알파경제 문선정 기자(moonsj@alpha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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