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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 김시우의 1라운드 경기 모습. [AFP=연합뉴스] |
[알파경제 = 박병성 기자] 김시우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최고 권위의 대회 중 하나인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첫날 중위권 성적으로 출발했다.
김시우는 13일(현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폰테베드라비치의 TPC 소그래스 더플레이어스 스타디움코스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버디 1개와 보기 2개를 기록하며 1오버파 73타를 쳤다. 이로써 그는 출전 선수 123명 중 조던 스피스(미국) 등과 함께 공동 52위에 이름을 올렸다.
다만 4명의 선수가 1라운드를 완료하지 못한 상태여서 김시우의 최종 순위는 변동될 가능성이 있다. 이날 경기는 비로 인해 일시 중단됐으며, 잔여 경기는 다음 날 진행될 예정이다.
2017년 이 대회에서 정상에 올랐던 김시우는 9년 만에 재도약을 노리고 있다. 대회 개막 전 미국 골프 전문 매체 골프채널은 그를 우승 후보 1순위로 지목하기도 했다. 현재 공동 10위 그룹과는 4타 차이로, 남은 3개 라운드에서 충분히 추격이 가능한 위치다.
1라운드 선두 그룹은 매버릭 맥닐리, 리 호지스, 사히스 시갈라, 오스틴 스머더먼(이상 미국), 제프 슈트라카(오스트리아) 등 5명이 5언더파로 형성했다. 이 중 스머더먼은 마지막 홀에서 약 4.5m의 버디 퍼트를 남긴 채 경기를 마쳤다. 이 퍼트가 성공하면 그는 단독 선두로 1라운드를 마무리하게 된다.
한국 선수 중에는 임성재와 김성현이 3오버파 75타로 공동 82위를 기록했다. 우승 후보로 거론됐던 콜린 모리카와(미국)는 첫 홀인 10번 홀을 파로 마친 뒤 11번 홀 티샷 전 허리 통증으로 기권했다.
이날 경기에서는 코스의 명물인 17번 홀(파3)이 선수들에게 큰 난관으로 작용했다. '아일랜드 그린'으로 불리는 이 홀에서 하루 동안 18개의 공이 물에 빠졌으며, 평균 타수는 3.33타를 기록했다. 143야드의 이 홀에서 버디를 잡은 선수는 122명 중 11명에 불과했다.
조나탄 베가스(베네수엘라)는 16번 홀까지 3언더파로 순조롭게 경기를 이어가다가 17번 홀에서 티샷을 두 차례나 물에 빠트리며 4타를 잃었다. PGA 투어는 또한 셰인 라우리(아일랜드)가 18번 홀(파4)에서 공을 물에 빠트려 2003년 이후 이 홀에서 1천 번째로 물에 빠진 공이 됐다고 전했다.
라우리는 18번 홀에서만 4타를 잃으며 이븐파에서 4오버파로 추락했고, 순위는 40위권에서 공동 99위로 급락했다. 총상금 2천500만 달러 규모의 이번 대회는 남은 3개 라운드를 통해 최종 우승자가 가려질 예정이다.
알파경제 박병성 기자(star@alphabiz.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