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방산, 장기호황 사이클 진입에 유럽 모멘텀 추가 : 알파경제TV [분석]

TV / 영상제작국 / 2025-02-19 12:07:25
▲ (출처:알파경제 유튜브)

 

[알파경제=영상제작국] 유럽 방위비 증가로 17일 유럽 방위 주식이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지난 주말 NATO 사무총장 마크 뤼터가 회원국들의 GDP 3% 이상 국방비 지출을 촉구했고, EU집행위원장은 EU 부채 및 재정적자 룰 예외조항 발동을 제안했는데요.

미국은 유럽이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회담에 참여할 자리가 없으며, 유럽 안보에 집중할 수 없다는 메시지를 전달했습니다. 이에 월요일 유럽 지도자들이 프랑스에서 긴급 회동을 가졌습니다.

주말간 미국의 스탠스는 유럽에 엄청난 사건이었고, 이는 유럽 방위비 지출 증가의 큰 촉매가 될 것이라는 시장의 판단에 따라 방위산업 기업들의 주가가 고공행진했습니다.

이러한 유럽 방위비 증가 모멘텀으로 18일 국내 증시에서도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현대로템, LIG넥스원 등이 동반 신고가를 경신했습니다.

◇ 방위산업 장기호황 사이클 시작

역사적으로 미국은 자국의 이익을 위해 개입과 불개입 정책을 선택해왔습니다.

최정환 LS증권 연구원은 "미국의 에너지 자립도가 높아지며 중동 개입 요인이 줄어들고 있고, 미국 내 여론도 불개입주의 선호 비중이 높아지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트럼프 대통령 당선으로 일방주의적 외교정책이 강화될 것으로 보이며 전세계 국가들의 방위비 증가 추세가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트럼프 2.0 시대, 방위분야에서 미국은 다자간 이념적 협력에서 벗어나 미국 중심의 경제적 이득을 중시하는 전략적 선택을 늘려가고 있습니다.

이는 전세계 글로벌 방위비 인상을 부추길 것이며 방위산업 장기호황 사이클의 시작을 알리는 신호탄이 될 것이란 전망입니다.

트럼프 행정부의 개입 축소 정책은 미국 내 전세계 분쟁 개입 반대 여론 확산으로 더욱 탄력을 받을 것이며, 이는 결국 글로벌 방위비 증가 추세로 이어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최정환 연구원은 "러-우 전쟁, 이스라엘 중동 분쟁과 같은 글로벌 분쟁 종결 이후에도 이러한 국제 관계 변화로 방위산업체들에게 장기적 수요 우위환경이 지속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또한 "이는 G7 중심 서방 선진국뿐 아니라 개발도상국 등 경제력이 약한 국가들에도 적용돼 단가와 성능, 납기 면에서 우수한 우리나라 방위산업체들에게 특히 우호적 환경이 조성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최선호주, LIG넥스원 차선호주

국내 방위산업체는 현재 가격, 납기, 품질 등의 경쟁우위로 글로벌 피어 대비 높은 성장률을 보이나 멀티플은 대폭 할인 받고 있는 상황입니다.

LS증권은 지상화력에 더해 앞으로 방위산업 기반의 항공우주 산업을 통해 지속 성장이 예상돼 동 산업에 대해 Overweight 투자의견을 제시했습니다.

2025년에도 외형 성장이 지속 기대되는 가운데 단기적으로는 지상화력의 호실적과 우주항공 성장 모멘텀을 받을 수 있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를 최선호주로 꼽았습니다.

또한 중동향 천궁 2 수출을 시작으로 대공 방어체계 수출 모멘텀이 지속 기대되는 LIG넥스원을 차선호주로 거론했습니다.
 

알파경제 영상제작국 (press@alphabiz.co.kr)

주요기사

조좌진 롯데카드 대표, 해킹 사고 사과…"피해 전액 보상 약속" : 알파경제TV
위기의 골프존, 쏟아지는 매물…"8일부터 양수도 플랫폼 등록 의무화 갑질(?)" : 알파경제TV
롯데카드, 해킹 사고 17일 뒤 금감원 늑장 신고…"카드정보 유출 추정" : 알파경제TV
허윤홍 GS건설 대표 “청계리버뷰자이 근로자 추락사…머리 숙여 사죄” : 알파경제TV
빗썸, 또다시 전산 장애 발생…반복되는 사고에 투자자 불만 고조 : 알파경제TV
뉴스댓글 >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