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출처:알파경제 유튜브) |
[알파경제=영상제작국] 전국삼성전자노동조합(전삼노)은 최근 총파업 참여를 호소하며 조합원들의 동참을 촉구하고 있습니다. 이는 조합원들의 참여가 부진할 경우 총파업의 정당성이 떨어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전삼노는 지난 3일 유튜브 라이브 방송을 통해 전날 시작된 '총파업 참여 설문 조사'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오후 2시 20분 기준으로 조사에 응답한 인원은 1932명에 불과했으며, 이는 전체 조합원(2만8500명) 중 약 7%에 해당하는 수준입니다.
이에 노조는 조합원들의 총파업 관심도가 낮다고 판단하여, 호소문 낭독과 사업장 홍보, 문자 독려 등을 통해 파업 참여를 적극적으로 촉구했습니다.
전삼노는 오는 8일부터 10일까지 예정된 3일간의 파업 일정을 예고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생산 차질'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만약 이 기간 동안 노사 협상이 이루어지지 않을 경우, 오는 15일부터 추가로 5일간의 파업도 계획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실제 파업 참여율이 극히 낮아 생산 차질로 이어질 가능성은 적어 보입니다.
노조의 주요 요구사항은 ▲전 조합원에 대한 높은 임금 인상률 적용 ▲유급휴가 약속 이행 ▲경제적 부가가치(EVA) 기준으로 지급되는 초과이익성과급(OPI) 기준 개선 ▲파업으로 인해 발생하는 임금 손실 보상 등입니다.
앞서 전삼노는 지난 1월 사측과 교섭을 시작했으며, 중앙노동위원회(중노위)의 조정 중지 결정 및 조합원 찬반투표 등을 거쳐 쟁의권을 확보했습니다. 노조는 지난 5월 말 파업을 선언하고 연가 투쟁을 벌인 데 이어 지난 1일 총파업을 공식 선언했습니다.
알파경제 영상제작국 (press@alphabiz.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