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K파트너스, 고려아연 의혹 제기에 반박..."공개매수와 투자제안 무관"

인더스트리 / 김영택 기자 / 2024-12-03 11:53:09
김광일 부회장과 강성두 사장 (사진=연합뉴스)

 

[알파경제=김영택 기자] MBK파트너스가 고려아연 측의 의혹 제기에 대해 강력히 반박하고 나섰다.

 

이는 지난 2022년 5월 최윤범 회장 관계자의 투자 제안과 최근 고려아연에 대한 공개매수 간의 연관성을 주장한 고려아연 측 입장에 대한 대응이다.


3일 MBK파트너스 관계자는 알파경제에 "자사의 투자 운용 부문이 '바이 아웃(Buy Out)'과 '스페셜 시튜에이션스(Special Situations)' 두 가지로 나뉘어 있으며, 이 두 부문이 실질적으로 분리되어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두 부문은 '차이니스 월'로 구분돼 내부 정보 교류 자체가 차단돼 있고, 준법감시(컴플라이언스)를 통해 엄격하게 통제돼 있다"고 덧붙였다. 


고려아연의 최대주주인 영풍과 함께 공개매수를 진행한 곳은 MBK파트너스의 '바이 아웃' 부문이다. 

 

MBK파트너스는 이 부문이 2022년 5월 최 회장 관계자의 투자 제안과는 무관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의혹제기 기사 게재 이전에는 해당 관계자의 투자 제안에 대해 인지하지 못하고 있었으며, '스페셜 시튜에이션스' 팀이 무슨 자료를 받았는지에 대해서도 알지 못했다"고 말했다.

MBK파트너스는 의혹제기 기사 게재 후 내부 준법감시팀의 검토 및 승인 하에 '스페셜 시튜에이션스' 부문으로부터 관련 정보를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고려아연으로부터 받은 자료는 BCG(컨설팅 회사)가 개발한 트로이카 드라이브에 대한 설명서였으며, 이는 고려아연 홈페이지와 IR자료에 이미 공개된 정보와 크게 다르지 않았다"고 해명했다. 

 

해당 건은 2022년 6월에 더 이상의 진행 없이 종결된 것으로 알려졌다.
 

알파경제 김영택 기자(sitory0103@alphabiz.co.kr)

주요기사

동원그룹, 인재상 담은 '도전·창조·함께' CF 시리즈…”젊은 세대 응원 메시지”
한미약품, 멕시코에 당뇨약 공급 계약 체결...중남미 시장 공략 가속
티웨이항공, 신입 객실 승무원 채용...지방 노선 확대 나선다
크래프톤, ‘딩컴’ 닌텐도 스위치 출시 확정·사전 판매 시작
대한항공 3분기 영업익 예상치 하회 전망..여름 성수기 효과 '미미'
뉴스댓글 >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