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더불어민주당 민병덕 의원이 22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경제는 민주당, 코스피 5000시대 실현을 위해 민주당이 할 일(금융편)' 토론회에서 원화 스테이블 코인 도입을 통한 글로벌 디지털 금융 전략에 관해 강연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
[알파경제=김혜실 기자] 민병덕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8월에는 토큰증권(STO, Security Token Offering) 관련한 법안을 처리할 것"이라고 말했다.
22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경제는 민주당 : 코스피 5000시대 실현을 위해 민주당이 할 일 : 금융편'에서 민 의원은 이 같이 밝혔다.
민 의원은 "세계 결제 시장에 스테이블코인 쓰나미가 몰려오고 있다"라며 "우리도 만들어서 대응하고 경우에 따라서는 다른 영역으로 나아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민 의원은 "미국, 일본, 유럽연합 등은 디지털자산을 전략산업으로 육성 중이며 디지털 패권을 두고 치열하게 경쟁하고 있다"라며 "디지털 금융 시대의 통화 주도권 경쟁은 누가 더 혁신적이고 신뢰할 수 있는 금융 인프라를 갖추느냐가 관건"이라고 말했다.
원화 기반 스테이블코인의 필요성에 대해서도 거듭 강조했다.
그는 "소상공인 입장에서 카드는 1%내외의 수수료가 나가는 반면 원화 스테이블코인은 수수료가 없다"며 "뿐만 아니라 우리는 엄청난 K컬처를 가지고 있고 전세계 20% 점유율을 가진 갤럭시폰, 그리고 카카오와 네이버 등 토종 플랫폼 등 사용처를 늘릴 수 있는 많은 수단이 있는 만큼 원화 스테이블 코인의 가능성에 대해 제한할 필요는 없다"고 덧붙였다.
한편 국회 정무위원회는 전날 법안심사소위에서 △자본시장법·전자증권법 개정안(민병덕 의원) △STO 제도화 법안(김재섭 국민의힘 의원) 등 STO 법안 5건을 상정했다. STO 관련법은 여야 이견이 없기 때문에 8월 중으로 통과될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다.
알파경제 김혜실 기자(kimhs211@alphabiz.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