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은빈, 강태오의 제주도 이별 그 후 모습이 포착됐다.
ENA채널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측은 16일 제주도 출장에서 돌아온 우영우(박은빈 분)와 이준호(강태오 분)의 달라진 일상을 공개했다. 우영우와 이준호는 서로의 빈자리를 애써 모른 척하지만 허전한 마음이 드러난다.
지난 방송 우영우와 ‘한바다즈’는 제주도로 단체 출장을 떠났고, 그들은 저마다의 각성과 변화를 맞았다. 특히 우영우는 이준호 누나와의 만남에서 가슴 아픈 현실을 마주했다. 자신은 사랑하는 사람을 결코 행복하게 해줄 수 없다는 생각에, 우영우가 선택한 것은 이별이었다. “죄송합니다”라는 말만 남기고 돌아서는 우영우와 홀로 남겨져 눈물을 흘리는 이준호의 모습은 시청자들의 가슴을 울렸다.
그런 가운데 공개된 사진에는 우영우, 이준호의 이별 후 일상이 담겨 이목을 사로잡는다. 고래 이야기를 나누던 점심시간을 이젠 각자 보내는 두 사람. 자신의 방에서 ‘혼밥’ 중인 우영우는 다른 직원들에게 둘러싸여 식사 중인 이준호의 모습과 대비되며 안타까움을 더한다.
또 블라인드 틈으로 이준호를 훔쳐보는 우영우의 쓸쓸한 눈빛도 포착됐다. 가슴 아픈 말로 이별을 통보했지만 한번 피어난 마음은 쉽게 지지 않는다. 하지만 이유도 모른 채 이별을 받아들여야 하는 이준호의 마음도 혼란스럽기는 마찬가지. 우영우의 시선을 느낀 듯 고개를 돌린 그의 눈빛이 애틋하다. 다시 마주 선 우영우와 이준호, 과연 이준호는 우영우의 마음을 돌릴 수 있을지 이목이 귀추가 주목된다.
오는 17일 방송되는 15회에서 한바다는 ‘스피어피싱’ 피해로 인해 4천만 건의 개인정보를 유출, 과징금 3천억 원을 부과받은 대형 온라인 쇼핑몰의 의뢰를 받는다. 자리를 비운 정명석(강기영 분)을 대신해 장승준(최대훈 분)이 신입 변호사들과 사건을 맡는다.
한편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15회는 오는 17일 수요일 오후 9시 ENA채널에서 방송된다.
알파경제 김상진 기자(letyou@alphabiz.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