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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HD현대) |
[알파경제=김영택 기자] HD현대가 지난해 4조 6840억 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하며 국내 10대 그룹 중 수익성 4위에 올랐다.
이는 전년 대비 70.4% 급증한 수치로, 올해 공시대상기업집단 전체 평균 증가율인 38.8%를 크게 상회하는 성과다.
실질적인 수익 창출력을 나타내는 당기순이익의 비약적 상승은 그룹의 외형 성장이 내실 있는 이익 창출로 이어졌음을 방증한다.
이런 실적 개선의 핵심 동력은 조선과 전력기기 부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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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연합뉴스) |
중간지주사인 HD한국조선해양은 고부가가치 선박인 LNG 운반선과 친환경 연료 추진선의 인도 확대에 힘입어 전년 대비 101.3% 증가한 2조 9,284억 원의 당기순이익을 달성했다.
HD현대일렉트릭 역시 AI 산업 확산에 따른 데이터센터 투자와 글로벌 전력망 교체 수요가 맞물리며 5년 연속 매출과 이익이 동반 성장하는 기록을 세웠다.
시장 또한 HD현대의 미래 성장성에 주목하고 있다.
지난달 27일 기준 상장 계열사 합산 시가총액은 202조 3,555억 원을 기록하며, 2002년 계열 분리 이후 24년 만에 처음으로 200조 원 고지를 넘어섰다.
김인중 데이터히어로 대표이사는 “정기선 회장 체제 하에서 추진된 사업 포트폴리오 재편과 미래 기술 확보 전략이 시장의 신뢰를 얻은 결과로 풀이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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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제미나이 AI 생성) |
HD현대는 현재 로보틱스, 자율운항, 전기추진, 소형모듈원자로(SMR) 등 미래 사업 역량 강화에 집중하고 있다.
특히 2030년 완성을 목표로 추진 중인 'FOS(Future of Shipyard)' 프로젝트를 통해 디지털 트윈과 AI를 접목한 생산성 혁신을 꾀하고 있다.
또, 한미 조선 협력 프로젝트인 '마스가(MASGA)' 참여와 테라파워 투자를 통한 SMR 시장 선점 등 글로벌 기술 경쟁력 확보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우기훈 전 코트라 부사장 겸 기술혁신과 무역포럼 회장은 알파경제에 "조선과 전력기기 중심의 실적 개선이 가시화된 가운데, AI 조선소와 SMR 등 미래 성장 동력이 더해지며 HD현대의 성장 가능성이 한층 커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알파경제 김영택 기자(sitory0103@alphabiz.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