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금융, 증권·저축은행 CEO 교체…5개 계열사는 연임

피플 / 김다나 기자 / 2025-12-16 10:54:58
강진두 KB증권 IB부문 신임 대표 후보(왼쪽)와 곽산업 KB저축은행 신임 대표 후보. (사진=KB금융)

 

[알파경제=김다나 기자] KB금융지주가 6개 계열사 대표이사 인선을 마무리했다. KB증권과 KB저축은행에 새 얼굴을 앉히고, 나머지 5개 계열사는 현 대표를 연임시키는 안정 기조를 택했다.

KB금융지주는 16일 계열사대표이사후보추천위원회(대추위)를 열고 12월 말 임기가 끝나는 6개 계열사의 대표이사 후보를 추천했다고 밝혔다.

신임 대표이사 후보로는 KB증권 IB부문에 강진두 현 KB증권 경영기획그룹장 부사장, KB저축은행에 곽산업 현 KB국민은행 개인고객그룹대표 부행장이 추천됐다.

KB증권 WM부문, KB손해보험, KB자산운용, KB캐피탈, KB부동산신탁은 현 대표이사를 재추천했다.

강 부사장은 기업금융, 인수금융, 글로벌 등 다양한 IB 영역을 거치며 시장 경쟁력을 갖춘 전문가라는 평가를 받았다. 영업과 경영관리를 두루 경험한 균형감을 바탕으로 안정적 세대교체와 지속 성장을 동시에 견인할 수 있는 준비된 리더로 평가받았다.

곽 부행장은 디지털과 마케팅을 아우르는 경험을 토대로 KB저축은행을 키위뱅크 중심의 디지털 전문채널로 변화시킬 적임자로 꼽혔다.

재추천된 대표이사들도 각각 뚜렷한 성과를 인정받았다.

이홍구 KB증권 WM부문 대표는 고객 가치 중심 영업기반 강화와 초개인화 디지털 플랫폼 고도화로 WM 자산규모를 확대한 점이 높게 평가됐다.

구본욱 KB손해보험 대표는 리스크관리 전문성을 기반으로 상품 포트폴리오를 재편하고 장기인보험 점유율을 개선하는 등 시장지위 확대 성과를 냈다.

김영성 KB자산운용 대표는 재임기간 AUM과 당기순이익을 균형감 있게 성장시켰으며, ETF·연금·TDF 등 핵심 영역에서 경쟁우위를 점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빈중일 KB캐피탈 대표는 KB차차차의 혁신금융 서비스 지정을 추진해 수익 모델을 확장하고, 우량자산 중심의 사업 포트폴리오를 구축했다.

성채현 KB부동산신탁 대표는 부동산PF 시장 경색 장기화라는 비우호적 환경에서도 선제적 리스크관리와 체질 개선을 완수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대추위는 "새로운 성장기반 마련을 위한 사업방식 전환과 시장·고객의 확장을 속도감 있게 추진할 수 있는 분들을 계열사 대표이사 후보로 추천했다"고 밝혔다.

추천된 후보는 이달 중 해당 계열사의 대표이사후보추천위원회 최종 심사와 추천을 거쳐 주주총회에서 확정된다. 신임 대표이사의 임기는 2년, 재선임 대표이사의 임기는 1년이다.

 

알파경제 김다나 기자(star@alpha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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