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쓰비시 머티리얼(5711 JP), 희토류 투자..."중국 의존도 낮춘다"

일본 / 우소연 특파원 / 2026-04-01 11:08:32
(사진=미쓰비시 머티리얼)

 

[알파경제=(고베)우소연 특파원] 미쓰비시 머티리얼이 희토류 재활용 사업에 다시 뛰어든다. 미쓰비시 머티리얼은 희토류의 분리·정제 기술을 보유한 미국 미리레멘트 테크놀로지스에 투자한다고 밝혔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니케이)이 1일 전했다. 과거에도 재활용을 연구했지만 수익성 문제로 사업화에 이르지 못했던 만큼, 이번에는 신기술을 앞세워 중국 의존도를 낮추려는 구상이다.


31일 도쿄도에서 열린 투자 계약 체결식에서 다나카 테츠야 사장은 중국의 희토류 수출 규제까지 염두에 두고 가능한 한 이른 시기에 공급망 재구축에 기여하고 싶다고 말했다. 미쓰비시 머티리얼은 미리레멘트의 우선주를 취득하며, 출자액과 지분율은 공개하지 않았다.

미리레멘트는 혼합된 금속을 성질 차이에 따라 나누는 크로마토그래피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회사 측에 따르면 이 방식은 기존 주류 공정보다 설비를 작게 만들 수 있어 건설비와 운영비를 줄일 수 있고, 유해 물질 사용도 피할 수 있어 환경 부담도 낮출 수 있다. 

 

사용후 자석과 배터리, 광석, 광산 폐기물 등에서 희토류와 희귀 금속을 회수하는 데 활용할 수 있으며, 일본 정부가 남조시마 해역에서 시추에 착수한 희토류 진흙에서도 회수가 가능하다고 한다.

양사는 일본과 북미에서 재활용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다만 일본 내 사업화 시기와 구체적 장소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일본에서는 사업성 조사를 시작하고, 양사가 출자하는 합작법인 설립도 검토하고 있다.

북미에서는 미리레멘트가 이미 인디애나주에 시험공장을 갖고 있으며, 2026년 중 상업 공장 가동도 예정돼 있다. 미쓰비시 머티리얼은 스크랩을 공급해 분리·정제를 맡기거나, 회수된 희토류를 사들이는 방안도 검토한다.

미쓰비시 머티리얼은 앞서도 희토류 재활용을 연구했지만 중국과의 비용 경쟁에서 밀려 사업화를 미뤘다. 그러나 이번에는 미리레멘트의 기술로 실현 가능성이 커졌다고 판단해 투자를 결정한 것으로 보인다. 구리 제련과 텅스텐 사업의 수익성이 떨어지는 상황에서, 희토류 재활용은 새 성장 축으로 자리 잡을 가능성이 있다.

 

알파경제 우소연 특파원(wsy0327@alpha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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