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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XP 세미컨덕터. (사진=NXP 세미컨덕터) |
[알파경제=(시카고) 폴 리 특파원] 네덜란드 반도체 기업 NXP세미컨덕터스가 자동차 시장의 회복세에 힘입어 4분기 매출이 월가 예상치를 웃돌 것으로 전망했다.
NXP는 27일(현지시간) 4분기 매출을 32억~34억 달러로 상향 전망했다. 중간값인 33억 달러는 LSEG 집계 시장 전망치인 32억4천만 달러를 상회한다.
회사는 "자체 성장 동력의 견조함과 경기 순환적 회복의 신호가 나타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3분기 매출은 31억7천만 달러로, 시장 추정치인 31억6천만 달러를 소폭 상회했다.
사업 부문별로는 핵심인 자동차 부문 매출이 전 분기 대비 6% 증가했으며, 모바일 부문 매출은 30% 급증했다.
신임 최고경영자 라파엘 소토마요르는 "회사의 강력한 성장 축이 유지되고 있으며, 경기 순환적 회복의 흐름이 가시화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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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XP 세미컨덕터 주가 분석. (자료=초이스스탁) |
NXP는 차량용 칩 수요 회복의 수혜를 받고 있다. 특히 확장형 프로세싱 솔루션을 기반으로 한 자동차 전장 시장의 수요가 호조를 보이고 있다.
시장 전문가들은 "최근 관세 불확실성에 따른 주문 선행 효과가 나타나며 자동차 시장 전반이 개선세를 보이고 있다"며"“NXP 등 차량용 반도체 업체들이 수혜를 입고 있다"고 분석했다.
NXP는 차량, 제조, 통신, 사물인터넷(IoT) 등 고속 디지털 처리 기술이 필요한 산업 전반에 핵심 반도체와 기술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최근에는 인수합병(M&A)을 통해 사업 확장을 가속화하고 있다. 지난주 자동차 네트워킹 전문기업 아비바링크스를 2억4,300만 달러에 인수했으며, 6월에는 TT테크오토 인수를 완료했다.
또한 고성능·저전력 신경처리장치(NPU)를 개발하는 키나라 인수도 규제 승인을 받아 최종 절차를 진행 중이다.
NXP 주가는 1.1% 상승 후 221.56달러로 마감했다.
알파경제 / 김민영 기자 kimmy@alphabiz.co.kr
알파경제 김민영 기자(kimmy@alphabiz.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