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도비(ADBE.O), 'AI 훈풍' 타고 연간 매출·이익 전망 상향

글로벌비즈 / 폴 리 특파원 / 2025-09-12 09:59:23
어도비. (사진=연합뉴스)

 

[알파경제=(시카고) 폴 리 특파원] 어도비가 2025 회계연도 매출과 이익 전망치를 상향 조정했다. 

 

디자인 소프트웨어 수요가 견조한 가운데 인공지능(AI) 도구 활용 확대가 실적 개선에 기여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어도비는 11일(현지시간) 연간 매출 전망을 기존 235억~236억 달러에서 236억5천만~237억 달러로 상향 조정했다고 밝혔다.

 

주당순이익(EPS) 전망 또한 20.50~20.70달러에서 20.80~20.85달러로 상향 조정했다.

 

어도비는 3분기 매출이 분석가들 추정치인 59억1천만 달러를 상회한 59억9천만 달러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조정 EPS는 5.355.40달러로, 월가 추정치 5.34달러를 상회했다.

 

어도비 주가 분석. (자료=초이스스탁)

 

또한 4분기 매출도 60억8천만~61억3천만 달러로 전망했다. 이는 LSEG 집계 시장 전망치 60억8천만 달러와 유사한 수준이다. 

 

어도비의 주력 제품군인 포토샵, 인디자인, 아크로뱃, 일러스트레이터는 기업·학생·창작자들이 폭넓게 활용하는 대표적 디자인 소프트웨어로 자리 잡았다.

 

특히 어도비는 AI 붐을 겨냥해 파이어플라이'를 선보였는데, 텍스트 입력만으로 이미지와 영상을 생성해 디자인에 활용할 수 있는 생성형 AI 도구다.

 

반면, 투자자들은 막대한 기술 투자에 대한 수익성을 지속적으로 요구하고 있으며, 피그마 등 소규모 경쟁사들의 시장 잠식도 부담 요인으로 지적된다. 

 

제프리스 애널리스트들은 "파이어플라이의 실질적인 기여는 2026~2027년에나 가시화될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

 

주가는 시간외 거래에서 약 4% 상승했지만, 연초 이후로는 21% 이상 하락하며 투자자 심리를 반영하고 있다.

 

알파경제 폴 리 특파원(press@alpha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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