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그룹 방탄소년단(BTS)의 컴백 공연을 하루 앞둔 20일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 행사장에서 시민과 팬들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
[알파경제 = 김혜실 기자] 하이브 주가가 방탄소년단(BTS) 컴백 이후 오히려 하락하고 있다.
미국·이란 지정학적 리스크에 따른 전반적인 시장 부진과 함께 지난 21일 광화문 공연 및 신곡에 대한 부정적 여론이 주가에 반영된 것으로 판단된다.
하지만 증권가에서는 주가 조정은 오히려 매수 기회로 대응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의견에 무게가 실린다.
![]() |
| (사진=하이브) |
◇ BTS 컴백 후 실장 매물 출회되며 주가 약세
25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지난 23일 하이브 주가는 전일 대비 15.6% 하락한 29만500원에 마감했다. 앞선 주말 동안 서울 광화문에서 완전체 컴백 무대가 진행된 직후 시장 반응이다.
앞서 지난 20일에도 오후 1시 BTS 완전체 앨범이 발매된 직후 하락하며 전일 대비 3.0% 하락 마감한 바 있다. 일부 셀온 플레이로 해석된다.
결국 신규 앨범과 국내 컴백 무대에 대한 부정적 여론이 쏟아지며 실망 매물이 출회된 것으로 풀이된다.
지인해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광화문 관객 규모는 정부의 예상치가 26만명에 달했으나 실제 하이브 추산 10만4000명에 그쳤기 때문"이라며 "다만 무료 컴백 공연 티켓은 2만2000장만 배포했고, 티켓 미소지 관객에 대해서는 접근 불가 조취하는 등 과잉통제, 많은 인파 예상이 보도됐던 만큼 방구석 넷플릭스 시청을 선택하는 팬덤이 있었을 가능성 등 복합적 이유 탓"이라고 설명했다.
![]() |
| (사진= 하이브 제공) |
◇ BTS 컴백 초동 음반 400만장 판매 등 실제 성과 확인
하지만 실제 성과는 기대에 부합했다. 신보 발매 직후 글로벌 음원 차트 상위권 진입과 함께 음반 판매량 첫날 약 400만장을 기록하며 역대 최고 수준의 수요가 확인됐다.
또 해당 공연은 넷플릭스를 통해 전 세계 190여개국에 생중계됐으며, 한국을 포함한 미국, 일본 등 77개국에서 1위를 기록하며 글로벌 콘텐츠 경쟁력을 재확인했다.
지인해 연구원은 "신규 앨범은 평가가 박한 롤링스톤에서 5점 만점, 미국 데일리 톱송 1위 기록 등 전례없는 인기를 확인했다"라며 "공연 역시 역사적 상징성을 지닌 광화문 라이브 개최로 외신은 한국적 미와 압도적인 퍼포먼스를 조명했고, 다시보기 영상은 넷플릭스 글로벌 종합 1위 및 미국 본토 1위 달성하는 등 글로벌 영향력, 파급력은 최상위 수준임을 증명했다"라고 말했다.
박준형 SK증권 연구원은 "이를 통해 BTS의 글로벌 수요는 여전히 견조함이 확인됐으며, 향후 본격적인 월드투어 및 실적 반영을 감안할 때 이번 주가 조정은 매수 기회로 판단한다"라고 말했다.
![]() |
| 하이브 종목진단 (출처=초이스스탁) |
◇ 월드투어 매출 최소 1조4000억원....큰 폭의 실적 성장 기대
아직 월드투어가 시작되지도 않은 상황에서 주가 반응은 오히려 당황스럽다는 평가다.
2027년 1분기까지 82회의 월드투어가 예정되어 있는데 평균 모객 수 6만명을 가정할 경우 모객 인원 480만명, 평균티켓가격(ATP) 30만원을 가정 시 티켓 매출액만 1조4000억~1조5000억원을 달성할 것으로 전망된다.
정호윤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공연 횟수가 추가될 가능성이 높고 전 회차가 스타디움급의 공연장에서 개최되며 360도 개방형 무대가 적용되는 만큼 모객 인원은 더 늘어날 가능성도 높다"라며 "여기에 음반 및 콘서트를 통해 부가적으로 발생하는 MD 매출 등을 감안한다면 2026년 하이브의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4조2000억원(+57.9% YoY), 5353억원(+972.3% YoY)으로 큰 폭의 실적 성장이 예상된다"라고 말했다.
이기훈 하나증권 연구원도 "BTS의 컴백 앨범은 첫날에만 약 400만장 판매되면서 2020년 자체 초동 기록 337만장을 가뿐히 상회하며 앨범 매출만 1200억원을 상회할 것으로 예상된다"라며 "음원 매출에 더해 대규모 월드 투어가 시작되는데 원화 약세의 긍정적 영향이 예상되며, MD도 판매가 아닌 배송 기준으로 인식하기에 상당 부분 2분기에 반영되고 온라인 투어까지 더해지며 사상 최대 이익을 전망한다"라고 말했다.
이 연구원은 "4월부터 향후 1년 3개월에 걸친 스타디움 360도 공연의 매진 행렬로 티켓 가격 30만원에 500만명만 가정해도 투어 매출만 최소 1조5000억원이 예상되는데, 광화문 야외 무료 공연 관객수에 대한 논란으로 하루에만 15%의 하락이 발생한 것은 황당하고 당황스럽다"라며 "월드투어가 시작되지도 않았는데 이 정도 수준의 셀온이 발생했기에 당연히 비중확대를 추천한다"라고 덧붙였다.
알파경제 김혜실 기자(kimhs211@alphabiz.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