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쓰이스미토모(8725 JP), 식품 손실 줄이는 전용 보험 출시

글로벌비즈 / 우소연 특파원 / 2025-03-24 10:53:53
(사진=연합뉴스)

 

[알파경제=(고베) 우소연 특파원] 일본의 주요 손해보험사인 미쓰이 스미토모 해상화재보험과 아이오이 닛세이 동화손해보험은 4월부터 식품의 재판매와 관련된 비용을 보상하는 새로운 보험 상품을 사업자를 대상으로 출시한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이 24일 전했다.


이는 납기 지연 등으로 인해 판매 기회를 상실할 수 있는 식품에 대한 보호를 제공하며, 여전히 소비 가능한 음식물의 낭비를 줄이고 재활용을 촉진하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이번 보험의 주요 대상은 외장 손상이나 자연재해로 인해 운송 경로가 차단되어 납기가 늦어져 수령 거부되거나 판매 기회를 잃는 경우의 식품이다.

이 보험에 가입한 기업은 이러한 상황에서 발생하는 재활용, 매각, 폐기 등의 비용을 최대 500만 엔까지 보상받을 수 있다.

또한, 손해보험 재팬은 식품 운반 선박 컨테이너 사고 예방 서비스를 개발 중이다. 이는 SOMPO 리스크 매니지먼트 및 싱가포르 기반 심포니 크리에이티브 솔루션즈와 협업하여 2025년 중 제공을 목표로 한다.

전용 스마트폰 앱을 통해 컨테이너 적재 시 모습을 촬영하여 과거 사고 정보와 비교하고 최적의 워크플로우를 제안함으로써 사고 방지를 도모한다.

식품 업계에서는 품질에 문제가 없어도 처분되는 사례가 빈번하다. 이에 따라 일본 정부는 2030년까지 식품 제조 및 외식 산업에서 발생하는 음식 손실량을 2000년도 대비 60% 줄이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러한 배경 하에 손해보험 업계는 전용 보험과 관련 서비스 확대를 추진하고 있다.

도쿄해상일동화재보험 또한 약 3만 개의 식품 관련 사업자를 대상으로 지난해 푸드 로스 보험을 도입했다.

이는 기존 운송 사고 시 상품 판매 가격 보상에서 나아가 재판매나 기부 시 발생하는 물류 비용까지 충당하도록 하여 식품의 2차 유통을 활성화하는 방향으로 설계됐다고 닛케이는 설명했다.

 

알파경제 우소연 특파원(wsy0327@alpha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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