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는 알파경제와 인공지능 공시분석 프로그램 개발사 타키온월드가 공동 제작한 콘텐츠다. 기업 공시에 숨겨진 의미를 정확히 살펴봄으로써 올바른 정보 제공과 투자 유도를 위해 준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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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
[알파경제=김교식 기자] 14일 인공지능공시분석 프로그램 타키온월드에 따르면 SK하이닉스는 전날 3.04% 하락한 41만5000원에 마감했다(한국거래소 기준 이하 한국거래소). 이날 하락은 예견됐다.
소강 상태에 있던 미중 무역 분쟁이 10일(현지시간) 격화했다. 트럼프(79) 미국 대통령이 중국의 희토류 정책을 문제 삼으면서 11월1일부터 기존 관세에 100%를 추가하겠다고 밝혔다.
조호진 타키온월드 대표는 알파경제에 “관세 추가로 시장은 냉각됐다. 시총 1위 기업인 엔비디아는 이날 4.9% 하락했다. 이후 시장이 받은 충격을 완화하고자 백악관은 한결 누그러진 메시지를 내기도 했다”고 말했다.
밴스 부통령은 “트럼프 대통령은 시진핑 주석과 쌓아 온 우정을 고맙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도 나도 경기 침체를 원하지 않는다. 미국은 중국을 돕고 싶지, 해치고 싶지 않다”고 밝혔다.
이 때문에 SK하이닉스도 오전 9시 4분 5.49% 떨어진 40만4500원까지 하락했다. 이후 횡보를 거듭하다 3% 하락으로 끝났다.
조호진 대표는 “시장은 트럼프 대통령이 추가 관세 발효 시점을 13일이 아닌 11월 1일로 지정했다는 점에 주목한다. 그새 경주에서 열리는 APEC 정상 회담에서 갈등의 돌파구를 마련할 것으로 전망”이라고 말했다.
이런 해석에 개인은 동조했지만, 외국인은 그렇지 않았다. 이날 개인은 약 4131억원을 매수했지만, 외국인은 약 5268억원을 매도했다.
개인은 매수하면서 SK하이닉스를 신용 매수할 수 없었다. 한국거래소가 13알 SK하이닉스를 투자주의 종목으로 지정했기 때문이다.
한국거래소는 특정계좌에서 매매관여가 과다하다는 점을 들어 SK하이닉스를 투자주의 종목으로 지정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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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구글) |
SK하이닉스는 최근 3거래일 동안 23.17% 올랐고 특정 '단일 계좌'에서 매수가 집중된 것으로 나타났다. 매수관여율은 6.96%에 달했다. 투자주의 종목은 이날만 유효하며, 14일부터 신용거래가 가능하다.
알파경제 김교식 기자(ntaro@alphabiz.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