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준, 4년 만에 금리 인하…신용 위험 지표 완화

글로벌비즈 / 김지선 특파원 / 2024-09-19 09:22:06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 의장. (사진=연합뉴스)

 

[알파경제=(시카고) 김지선 특파원] 연방준비제도(연준)가 4년 만에 약속했던 금리를 인하했다. 

 

연방 공개 시장 위원회가 18일(현지시간) 미국 경제의 연착륙을 위해 금리를 인하한 이후 미국 회사채 시장에서 인지된 위험의 주요 척도는 소폭 하락했다. 

 

하락하는 마킷 CDX 북미 투자 등급 지수의 스프레드는 신용 리스크가 줄어들면서 두 달 만에 가장 낮은 수준으로 1베이시스포인트 이상 긴축됐으며 팬데믹 이후 가장 좁은 수준을 맴돌았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대규모 금리 인하가 계속될 것이라고 발표하고 투자자들이 이 결정을 더욱 빠르게 소화한 후 시장은 대부분의 상승폭을 줄였다. 

 

회사채의 경우 금리가 낮아지면 투자자들이 채권을 매입해 수익률이 더 하락하기 전에 고정할 수 있지만, 이는 또한 더 많은 기업들이 부채를 매각하도록 압박할 수 있어 밸류에이션에 부담을 줄 수 있다.

 

JP모건 자산운용의 최고 투자책임자 겸 글로벌 채권책임자 밥 미셸은 블룸버그TV에 출연해 "우리는 고객들에게 '그냥 채권 시장에 들어가서 일반 채권 펀드에 가입하라'고 말하고 있다"며 "수익률이 하락하고 있다"고 말했다. 

 

연방준비제도 본관. (사진=연합뉴스)

 

기업들은 올해 들어 우량 회사채를 1조 2천억 달러 넘게 발행하며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0% 가까이 증가했다. 

 

RBC 글로벌 자산운용의 블루베이 미국 채권 책임자인 안드레이 스키바에 따르면 이번 금리 인하는 더 많은 기업들이 수익률 하락의 이점을 활용하기 위해 채권을 발행하도록 유도할 가능성이 높다.

 

투자자들은 대선 전 몇 주 동안 기업 부채 판매가 둔화될 것에 대해 광범위하게 대비해 왔다. 이는 이 경쟁이 잠재적으로 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를 높이고 채권 수익률을 끌어올릴 수 있기 때문이다. 

 

반면, 가격에 따라 거래되는 하이일드 CDX 지수는 달러 대비 거의 0.3센트 상승한 후 상승분의 상당 부분을 되돌렸다.

 

인트레피드 캐피탈 매니지먼트의 최고 투자책임자이자 인트레피드 인컴 펀드의 공동 수석 포트폴리오 매니저인 헌터 헤이즈는 "이번 금리 인하는 하이일드 채권에 매우 긍정적이며 올해 말부터 2025년까지 리파이낸싱을 위한 낙관적인 배경을 제공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알파경제 김지선 특파원(stockmk2020@alpha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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