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연합뉴스) |
[알파경제=(고베) 우소연 특파원] 엔화 기반 스테이블코인 ‘JPYC’의 누적 발행액이 이달 2일 기준 10억 엔을 돌파했다. 발행기관인 JPYC(도쿄 치요다구)가 발표한 내용으로,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은 이를 5일 보도했다.
이번 기록은 서비스 개시 후 약 3개월 만에 달성한 것으로, 비교적 이른 시점에서 시장 안착에 성공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특히 JPYC의 뒷받침 자산으로 활용되는 일본 국채에 대한 수요가 함께 증가하는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JPYC 측은 블록체인 기반 분산형 금융(DeFi) 서비스를 활용하는 개인 투자자들의 참여가 늘어나고 있다고 밝혔다. 회사는 향후 3년간 10조엔 발행이라는 야심찬 목표를 제시했으며, 담보 자산의 50~80%를 국채로 구성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초기에는 단기채 중심으로 운용하되, 향후 장기채도 포함시킬 계획이다.
전 세계 스테이블코인 시장 규모는 이미 3000억달러를 넘어섰으며, 이 중 달러 표시 스테이블코인이 90%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재닛 옐런 미국 재무장관은 스테이블코인 등 디지털 자산으로 인한 미국 국채 수요가 "향후 몇 년 안에 2조달러에 이를 가능성이 있다"고 언급한 바 있다.
일본 내에서도 메가뱅크들이 스테이블코인 사업에 진출할 예정으로, 엔화 표시 스테이블코인 시장의 지속적인 확대가 전망된다. 하지만 사카이 토요키 게이오대 교수는 "스테이블코인 확산으로 은행 예금이 감소하면 은행의 국채 매입 여력이 줄어들 수 있어, 실제 국채 수요 증가 폭은 미지수"라고 지적했다.
알파경제 우소연 특파원(wsy0327@alphabiz.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