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시분석] 두산에너빌리티, 美 소형 원자로 설치 ‘야누스 프로젝트’ 추진 주목

인사이드 / 김교식 기자 / 2025-10-16 09:11:11

이 기사는 알파경제와 인공지능 공시분석 프로그램 개발사 타키온월드가 공동 제작한 콘텐츠다. 기업 공시에 숨겨진 의미를 정확히 살펴봄으로써 올바른 정보 제공과 투자 유도를 위해 준비했다.

(사진=연합뉴스)

 

[알파경제=김교식 기자] 16일 인공지능공시분석 프로그램 타키온월드에 따르면 두산에너빌리티가 15일 전 거래일 대비 9.37% 오른 8만2900원에 마감했다. 두산에너빌리티는 전날에 미중 무역분쟁이 심화하면서 하락했다.


조호진 타키온월드 대표는 알파경제에 “삼성전자가 예상 평균치를 20% 추월한 영업이익을 공시했지만, 미중 싸움에 속절없이 떨어졌다. 여기에 두산에너빌리티도 예외일 수 없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하지만 “중국의 한화그룹 제재가 실속이 없다는 분석이 나오면서, 투심은 다시 회복됐다”고 덧붙였다.

두산에너빌리티 역시 주가가 반등했다. 심지어 두산에너빌리티의 반등은 한화오션보다 강력했다.

전날 한화오션이 5% 이상하락했다가 이날 반등은 1.84%에 그쳤다. 반면 두산에너빌리티는 9% 이상 올랐다.

조호진 대표는 “이유는 크게 두 가지가 제시된다”면서 “하나는 김성환 기후에너지부 장관이 14일 국정감사에서 탈원전을 주장하지 않는다며 재생에너지 중심으로 가되, 우리나라의 특성상 원전을 보조적 에너지원으로 조화롭게 활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탈원전에서 벗어났다는 점은 두산에너빌리티를 비롯한 원전 업종에게는 힘이 된다. 여기에 미군이 본토에 있는 모든 기지에 소형 원자로를 설치하기로 했다는 기사가 알려졌다.

미국의 월스트리트저널은 “28년까지 미국 내에 있는 모든 기지에 소형 원자로를 설치하는 야누스 프로젝트를 추진한다”고 1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5월 원전 장려 정책의 일환으로 미군 기지에 원자로 설치를 촉구하는 행정 명령에 서명했다.  

 

(사진=구글)

두산에너빌리티의 목표주가로 신한투자증권은 10만원(10월10일)을, KB증권은 8만9000원(10월2일)을 각각 제시했다.

 

알파경제 김교식 기자(ntaro@alpha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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