델타항공(DAL.N) 유가 급등에도 수익성 방어 가능

아메리카 / 김민영 기자 / 2026-05-21 08:56:09
(사진=연합뉴스)


[알파경제 = 김민영 기자] 델타항공(DAL.N)이 매크로 이슈로 인한 영향이 불가피함에도 견조한 펀더멘탈을 유지할 것이란 분석이 나왔다.


IM증권에 따르면, 미국-이란 전쟁에 따른 유가 급등에도 델타항공의 주가는 전쟁 발발 이후 12.8% 상승했다. 같은 기간 주요 경쟁사 유나이티드항공(-7.8%)과 아메리칸항공(-1.0%)을 크게 아웃퍼폼 했다.

 

배세호 IM증권 연구원은 "운임 인상과 자체 정유소를 통한 연료비 헷지로 연료비 부담을줄이는 동시에 프리미엄 좌석과 로열티 매출 성장이 주가를 지지하고 있다"고 판단했다. 

 

현재 델타항공의 주가 수준은 12개월 선행 기준 주가수익비율(PER) 11.5배, EV/EBITDA 7.1배에 해당한다.


델타항공의 2026년 1분기 조정 매출액은 142억 달러로 전년 대비 9.4% 증가하고, 조정 영업이익은 6.5억 달러로 10.3% 늘었다. 조정 EPS는 0.64달러로 전년 대비 40% 증가했다.

 

프리미엄 좌석 매출 성장과, AMEX와의 협업을 통한 로열티 관련 매출 성장이 실적 상승을 견인했다는 평가다.

 

1분기 프리미엄 좌석 매출액은 54억달러로 전년동기대비 14% 급증했다. 프리미엄 좌석 매출 비중은 49.8%로, 전년동기대비 2.1%p 상승했다. 1분기 ASM[공급]은 +1%에 그쳤고, 일반 좌석 용량은 3% 감소했음에도 프리미엄 좌석 비중 확대로 Yield[마일당 운임] +6% YoY, TRASM[좌석 1마일당 총매출]은 전년 대비 +8.2%를 기록했다.

 

1분기 기업 출장 매출이 분기 사상 최대치를 기록하는 등 기업 출장 수요 회복세가 프리미엄 매출 성장세를 지지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로열티 관련 매출은 12.2억 달러로 전년동기대비 13% 증가했다. 1분기 AMEX 제휴 신규 카드 발급이 분기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고, 회원의 카드 결제액도 전년동기대비 12% 증가하며 AMEX의 마일리지 매입 규모가 확대됐다.

 

배세호 연구원은 "AMEX가 고객의 카드 사용액에 따라 지급할 마일리지를 델타로부터 선매입하기 때문에 델타항공은 고객의 탑승 여부와 무관하게 매출이 발생하며, 마일리지 매입 규모 확대가 로열티 매출 증가로 이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Skymiles 회원 중 카드 보유율은 1/3 수준에 그쳐 카드 침투율 확대에 따른 매출 성장 여력도 충분하다는 판단이다.

 

델타항공 종목진단 (출처=초이스스탁)

 

배 연구원은 "델타항공은 유가 급등에도 수익성 방어가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델타항공은 연료 가격이 1분기 갤런당 2.62달러에서 2분기 4.30달러까지 상승하며 전체 연료비는 전년동기대비 20억달러 이상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럼에도 2분기 가이던스로 매출액 전년 대비 10% 초반 성장, 조정 영업이익률 6~8%, 조정 EPS 1.0~1.5달러로 긍정적인 가이던스를 제시했다.


가이던스 달성을 위해 델타항공은 수익성이 낮은 새벽·심야 운항, 비성수기 시간대 운항을 축소하면서 용량 배치를 최적화하고, 20억달러 이상의 연료비 부담 중 40~50%를 운임 인상으로 회수, 위탁 수하물 수수료 인상을 병행하고 있다.

 

또, Monroe 자체 정유소를 통해 유가 상승 시 정제마진 확대분을 일부 흡수할 계획이다.

 

배 연구원은 "자체 정유소를 통해서는 2분기 3억 달러(2분기 연료비 증분 20억 달러 대비 15%) 이익 방어 효과가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알파경제 김민영 기자(kimmy@alpha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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