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사진=연합뉴스) |
[알파경제=김민영 기자] 콰이쇼우(1024 HK)의 2분기 실적이 시장 컨세서스를 소폭 상회했다.
한국투자증권에 따르면, 콰이쇼우의 2분기 매출액은 310억 위안으로 전년 대비 12% 증가하고, Non-IFRS 순이익은 47억 위안으로 74% 증가해 매출액과 순이익이 컨센서스를 각각 2% 와 8% 상회했다. 라이브스트리밍 매출은 전년 대비 7% 감소했지만 시장 우려 대비 선방했다는 평가다.
이동연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콰이쇼우의 2분기 실적 자체는 양호했지만 이커머스 매출 증가율이 21%로 전분기 대비 낮아진 점은 아쉬웠다"고 진단했다. 2분기 GMV(거래액) 성장률이 15%로 1분기 대비 낮아지고, take rate 또한 전분기대비 소폭 하락했기 때문이란 분석이다.
특히 3대 커머스 플랫폼인 알리바바, 핀둬둬, JD와의 경쟁이 심화되고, 경기 회복세 둔화 영향까지 반영되며 3분기 GMV 성장률은 14%로 더욱 낮아질 전망이다.
반면, 미니 드라마와 미니 게임, 교육, 로컬서비스 등의 외부 광고 매출이 2분기에 30% 이상 성장한 점은 고무적이란 평가다. 외부 광고는 온라인 마케팅(광고) 매출의 50% 이상을 차지하며, 외부 광고 부문의 호조로 콰이쇼우의 3분기 광고 매출 성장률은 전년 대비 20% 성장, 경쟁사 보다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 |
(출처=한국투자증권) |
이동연 연구원은 "하반기 이커머스 부문 성장률 둔화 우려는 단기적으로 주가에 부담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며 "광고 부문이 peer 대비 선방하고 있지만, 중국의 더딘 경기 회복세를 감안하면 하반기에 기대치를 하회하는 결과가 나올 가능성도 있다"고 전망했다.
콰이쇼우에 대해 보수적으로 접근할 시점이라는 판단이다.
알파경제 김민영 기자(kimmy@alphabiz.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