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DI, 韓 경제 회복세 진단 속 ‘수출·건설투자’ 리스크 여전

파이낸스 / 김교식 기자 / 2025-11-10 08:46:09
(사진=연합뉴스)

 

[알파경제=김교식 기자] 국책 연구기관인 한국개발연구원(KDI)이 최근 한국 경제에 대한 진단을 이전보다 다소 긍정적으로 수정했다. 소비 여건이 개선되고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그러나 통상 여건의 불확실성과 건설 투자 위축은 여전히 한국 경제의 하방 위험 요인으로 지목됐다.

KDI는 9일 발간한 '2025년 경제동향 11월호' 보고서를 통해 "최근 우리 경제는 소비를 중심으로 경기가 다소 완화되는 모습"이라고 밝혔다.

이는 올해 초부터 '경기 하방 위험' 또는 '경기 둔화' 등 부정적인 평가를 이어왔던 KDI의 기존 진단과는 차이를 보이는 대목이다.

KDI는 지난 8월호부터 '경기 하방 위험'이라는 표현을 사용하지 않았으며, 9월과 10월호에 이어 이번 달에도 긍정적인 진단을 내놓았다.

KDI는 시장 금리 하락세와 정부의 소비 부양책 등이 소비의 완만한 회복세를 견인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에 따라 서비스업 생산 역시 도소매업 등 내수와 밀접한 부문을 중심으로 회복세를 이어가는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 지난 9월 전국 서비스업 생산 증가율은 전년 동월 대비 6.2%로, 전월의 1.0%보다 크게 상승했다.

하지만, KDI는 건설 투자 위축과 수출 증가세 둔화에 대한 우려를 표명했다. 반도체 경기 호조세는 유지되고 있으나, 미국의 관세 인상 등 통상 마찰의 부정적 영향이 파급되면서 수출 증가세가 점차 둔화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건설 투자 역시 부진이 지속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지난 9월 건설업 생산을 나타내는 건설기성액(불변)은 전년 동월 대비 4.3% 감소했다.

이는 추석 연휴로 인한 조업일수 증가에도 불구하고 나타난 결과다. 다만, 지난 8월(-17.4%)에 비해서는 감소 폭이 줄어든 모습이다.

KDI는 또한 대미 수출 감소세가 지속되고 있으며, 반도체를 제외한 품목의 부진으로 일평균 수출액이 완만하게 둔화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지난달 전체 수출액은 전년 동월 대비 3.6% 증가한 595억 7천만 달러를 기록했으나, 대미 수출은 16.2% 감소한 87억 1천만 달러에 그쳤다.

KDI는 한미 무역협정 진전, 미중 무역 긴장 완화 등 통상 여건이 일부 개선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불확실성이 상존한다고 덧붙였다.

 

알파경제 김교식 기자(ntaro@alpha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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