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카카오, 3분기 매출·영업이익 역대 최대치 경신…플랫폼·콘텐츠 부문 성장세

인사이드 / 김영택 기자 / 2025-11-07 08:46:16
(사진=카카오)

 

[알파경제=김영택 기자] 카카오는 2025년 3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9% 증가한 2조 866억 원을 기록했다고 7일 밝혔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59% 늘어난 2,080억 원으로, 이는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던 지난 2분기 실적을 모두 경신한 수치다.

주요 성장 동력인 플랫폼 부문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2% 증가한 1조 598억 원을 달성했다.

특히 톡비즈 매출은 7% 성장한 5,344억 원을 기록했으며, 이 중 톡비즈 광고 매출은 11% 증가한 3,254억 원으로 집계됐다.

비즈니스 메시지 매출이 22% 늘며 역대 최대치를 다시 한번 경신한 것이 주요 요인으로 분석된다.

선물하기와 톡딜 등 톡비즈 커머스 매출은 2,087억 원으로 전년 수준을 유지했으나, 선물하기 거래액은 1% 성장했다.

커머스 통합 거래액 또한 4% 증가한 2조 5,000억 원을 기록했다.  

 

(사진=카카오)


모빌리티, 페이 등이 포함된 플랫폼 기타 매출은 24% 증가한 4,527억 원으로, 카카오페이의 금융 자회사 성장과 데이터 기반 플랫폼 서비스의 견조한 성과가 매출 성장을 견인했다.

콘텐츠 부문 매출액은 5% 증가한 1조 267억 원을 기록했다.

뮤직 매출은 주요 아티스트들의 꾸준한 성과에 힘입어 20% 증가한 5,652억 원을, 미디어 매출은 이연 작품의 매출 인식과 제작 진행률 상승 효과로 75% 증가한 958억 원을 달성했다.

카카오는 AI 기술을 활용한 에이전틱 AI 생태계 구축에 집중하고 있다. 이용자의 의도를 파악하는 ‘카나나 인 카카오톡’과 ChatGPT for Kakao’ 서비스를 출시했으며, 향후 금융, 모빌리티 등 그룹사 B2C 서비스 연동을 확대할 계획이다.

또한, ‘Play MCP’와 ‘AI 에이전트 빌더’를 통해 누구나 AI 생태계에 참여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할 예정이다.


(사진=카카오)

카카오톡은 이용자 피드백을 반영하여 4분기 중 친구 탭 개편을 완료하고, 맞춤형 폴더 기능 강화 및 AI 요약 서비스 확대 등 편의 기능 개선을 통해 사용자 경험을 고도화할 방침이다.

정신아 카카오 대표는 "올해는 그룹 거버넌스 효율화와 기존 사업 포트폴리오 강화에 집중했다"며 "내년부터는 AI가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끄는 핵심 신규 매출원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알파경제 김영택 기자(sitory0103@alpha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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