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는 알파경제와 인공지능 공시분석 프로그램 개발사 타키온월드가 공동 제작한 콘텐츠다. 기업 공시에 숨겨진 의미를 정확히 살펴봄으로써 올바른 정보 제공과 투자 유도를 위해 준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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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
[알파경제=김민영 기자] 모건스탠리가 글로벌 D램 메모리칩 시장에 전례없는 슈퍼 사이클 도래로 인해 SK하이닉스가 폭발적으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그러면서 오는 2025년 SK하이닉스 영업이익 46조2000억원을 제시했다. 또 영업이익 급등으로 인해 상향된 배당도 점쳐진다고 설명했다.
15일 인공지능공시분석 프로그램 타키온월드에 따르면 SK하이닉스가 분기 배당을 위한 주주 명부를 폐쇄한다고 최근 공시했다.
SK하이닉스는 작년 상반기만 해도 회사 존립을 걱정할 정도였다. 작년 1분기에 영업적자가 3.4조원, 2분기에 2.9조원에 이르렀다.
이후 작년 4분기에 극적으로 영업흑자를 기록했다. HBM3 덕분이었다. 이후 SK하이닉스의 재무제표는 환골탈태했다. 한 기업인지 의심이 갈 정도였다.
올 1분기에 2.9조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모건스탠리는 SK하이닉스의 올해 영업이익으로 30조2880억원을 제시했다. KB증권은 올해 영업이익으로 22조원을 전망했다.
조호진 타키온월드 대표는 알파경제에 “결국 이런 영업이익을 바탕으로 상향된 배당도 기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올해 주총에서 통과된 SK하이닉스의 배당 정책은 ▲고정배당금을 주당 1000원에서 주당 1200원으로 상향 ▲분기배당은 고정배당금은 4개 분기로 균등 지급 ▲추가배당금은 연간 실적이 확정된 이후 마지막 분기 배당시 합산하여 지급하는 내용이 골자이다.
따라서 이번에 분기 배당금으로 300원이 책정됐다. 더불어 주가 상승에 따른 추가 자산 증식도 노릴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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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
◇ 모건스탠리, 25년 SK하이닉스 영업이익 46.2조원 제시
모건스탠리는 오는 2025년 SK하이닉스의 영업이익으로 46.2조원을 제시했다.
모건스탠리는 “기존 D램의 가격이 2025년에 60% 상승을 예상”한다며 “AI 수요 급증으로 D램 메모리칩 산업이 '전례 없는 슈퍼 사이클'에 접어들었다”고 설명했다.
수퍼사이클의 근거로 기존 메모리 기업들이 공급 과잉으로 생산량을 줄였지만, HBM으로 대변되는 새로운 수요가 발생했다는 점을 제시했다.
2025년에 기존 D램의 부족률은 23%에 달하고, HBM 부족률은 11%를 넘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모건스탠리는 SK하이닉스의 목표주가로 30만원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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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구글) |
이런 전망에 힘입어 이번주 SK하이닉스의 수익률은 6.76%에 달했다. 같은 기간 삼성전자는 5.13%, 한미반도체는 14.46%, 코스피는 2.53%였다.
지난 14일 종가 기준 올해 수익률은 61.67%, 2023년 첫 거래일 이후 수익률은 300%에 달했다.
알파경제 김민영 기자(kimmy@alphabiz.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