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리 측, 자막 번역 재능 기부 논란에 사과 "수익 창출 無…오직 팬분들 위한 마음"

스포테인먼트 / 김상협 / 2023-05-23 08:26:30
(사진=김태리 SNS)

 

[알파경제=김상협 기자] 배우 김태리 측이 자막 번역 재능기부 논란에 사과했다.

소속사 매니지먼트mmm 측은 23일 '거기가 여긴가' 자막 번역과 관련하여 공식입장을 전했다.

소속사 측은 "'거기가 여긴가'의 모든 시리즈 영상물에서는 광고를 포함한 그 어떠한 부분에서도 수익이 창출되지 않고 있다"라며 "그렇다고 하여 누군가의 마음을 수익 창출과 견주는 것 또한 아니다. 김태리 배우가 '거기가 여긴가'를 시작하기로 마음먹고 첫 발을 내디뎠을 때부터 현재 진행하는 영어 자막까지 오직 팬분들을 위한 마음 하나였다"고 설명했다.

또 "다양한 언어 자막 번역에 대한 도움을 요청드린 것 역시 더 많은 해외 팬분들이 영상을 즐겨주셨으면 하는 마음만으로 시작한 일이었다"라며 "이러한 마음과는 다르게 저희의 부족함으로 다수의 분들에게 불편함을 드리게 되어 진심으로 죄송한 마음을 전한다"고 사과했다.

그러면서 "또, 결단코 '거기가 여긴가'의 모든 과정에서 누군가의 마음이 옳지 않게 쓰이는 것을 바란 적이 없고, 지극히 당연하게 지급되어야 하는 부분이 있다면 정당하게 지급 되었음을 알려드린다. 이 모든 과정에서 불편함을 느끼신 분들이 계신다면 다시 한번 진심으로 죄송한 말씀 전한다"고 재차 고개를 숙였다.

앞서 지난 22일 김태리는 자신의 SNS를 통해 "유튜브 댓글을 보니 정말 많은 나라의 팬 분들이 계시더라. 모두에게 자국의 언어 자막을 드릴 수 있는 방법이 없을까 고민하다 이런 아이디어가 떠올랐다"라며 "태리의 자막 제작 스피드가 너무 답답해 '내가 하면 금방인데?' 생각해 직접 번역에 뛰어들고 싶으신 각국의 숨은 실력자분들이 혹시 계시지 않을까 한다"라며 공지사항을 올렸다.

그러면서 김태리는 "이 프로젝트는 재능기부로 이뤄진다. 관심 있으신 분들은 양식을 채워주시면 저희 팀이 연락하겠다. 자막이 완성된다면 원하시는 분만 메일 또는 인스타그램 계정 아이디를 자막 말미에 넣어드리겠다"라고 했다.

하지만 해당 글을 본 누리꾼들 사이에서는 유튜브 재능기부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와 함께 지적이 이어졌다.

 

알파경제 김상협 (press@alpha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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