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사진=HMM) |
[알파경제=김영택 기자] HMM이 향후 3년간 연평균 9%의 매출 성장을 달성하고, 1년 내 2조5000억원을 주주에게 환원하겠다는 야심찬 계획을 발표했다.
이는 기업가치 제고를 통한 주주가치 증대 방안의 일환으로, 22일 공시를 통해 공개됐다.
HMM이 제시한 기업가치 제고 계획은 다섯 가지 핵심 요소로 구성됐다. 안정적이고 지속적인 수익 달성, 주주환원 확대, 지배구조 핵심지표 개선, ESG 경영 확대, 그리고 이해관계자와의 소통 강화가 그 골자다.
HMM은 '안정적이고 지속적인 수익'의 기준으로 연평균 매출성장률 9%와 3년 평균 ROE 4%를 설정했다.
이런 목표 달성을 위해 HMM은 지난해 9월 발표한 '2030 중장기전략'에 따라 2030년까지 총 23조5000억원의 대규모 투자를 진행할 예정이다.
투자 계획은 컨테이너 사업에 12조7000억원, 벌크 사업에 5조6000억원, 통합 물류사업에 4조2000억원, 그리고 친환경·디지털 강화에 1조원을 배정했다.
이를 통해 HMM은 컨테이너 155만TEU(130척), 벌크 1256만DWT(110척)까지 선대를 확장하여 글로벌 선사 수준의 사업역량을 구축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주주환원 정책도 대폭 확대된다. HMM은 2030년까지 배당성향 30%와 시가배당률 5% 중 작은 금액 이상으로 주주환원을 늘리는 중장기 정책을 수립했다.
단기적으로는 1년 내 총 2조5000억원 이상의 주주환원을 실시할 계획이며, 이는 지난해 결산배당을 포함한 수치다.
HMM 관계자는 "선대 확장, 포트폴리오 다각화 등 기업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방안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방침"이라며 "주주환원, 지배구조 개선 등 다양한 전략 및 제도 개선을 통해 주주가치도 높이겠다"고 말했다.
알파경제 김영택 기자(sitory0103@alphabiz.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