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사진=연합뉴스) |
[알파경제=김민영 기자] 조비어비에이션(JOBY.N)이 하늘 위의 우버(Uber) 현실화가 임박했다는 분석이 나왔다.
IBK투자증권에 따르면, 조비어비에이션은 2009년 미국 캘리포니아에 설립된 UAM 선도 기업으로 eVTOL 분야에서 미국 연방항공청(FAA) 인증 진척도가 가장 빠르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도요타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통해 제조 및 양산 역량을 확보했으며, 주력 기체는 5인승 S4 모델로 약 150마일 이상의 항속 거리와 저소음이 강점이다.
FAA형식인증(TC) 절차에서 내부 기준 Stage4 70% 도달, FAA 기준 50% 이상을 달성했으며, 컨포밍 기체의 시험비행을 위한 통합 시험승인(TIA) 허가를 위한 최종 조립을 착수하면서, Stage5 진입이 가시화된 상황이다.
두바이는 eVTOL 상용화를 적극적으로 추진하는 도시로 조비어비에이션은 두바이에 첫 항공기를 인도하고 6년 독점 운항권을 확보했다. 이를 기반으로 시험 비행에 돌입했으며, 업계 최초로 21회의 유인 시험 비행을 성공적으로 완료했다.
또한 2026년 1분기 완공을 목표로 두바이 국제공항(DXB) 내 버티포트(Vertiport) 네트워크를 구축 중이다.
조경진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는 동시에 다수의 항공기 운항과 신속한 승객 처리를 위한 eVTOL 서비스의 대규모 상용화를 위한 핵심인프라"라며 "실제 시험 운항 성과를 확보하고 실행 단계로 들어섰다는 점은 경쟁사 대비 차별화 요인"이라고 판단했다.
![]() |
조비어비에이션 종목진단 (출처=초이스스탁) |
지난 8월, 조비어비에이션은 헬리콥터 기반 항공 모빌리티 서비스 기업인 Blade의 여객사업부를 1억 2500만 달러(3500만 달러 조건부 Earn-out 포함)에 인수한다고 발표했다.
조경진 연구원은 "이번 인수를 통해 뉴욕 및 유럽 등 도심 터미널과 라운지 인프라를 확보하고, 5만 명 이상의 고객 기반을 흡수하게 됐다"고 평가했다.
이로써 eVTOL 운항 및 운영 경험, 고객 확보, 인프라 등 초기 상용화의 병목 요소들을 빠르게 해소할 수 있을 것이란 예상이다.
알파경제 김민영 기자(kimmy@alphabiz.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