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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 연합뉴스) |
[알파경제=이고은 기자] 배우 조진웅이 과거사 논란과 관련하여 모든 연예 활동을 중단하고 배우의 길에서 은퇴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조진웅은 소속사 사람엔터테인먼트를 통해 발표한 입장문에서 "저의 과거 불미스러운 일로 인해 실망을 안겨드린 모든 분들께 머리 숙여 사과드린다"며 "제기된 모든 질책을 겸허히 수용하며, 오늘부로 모든 활동을 중단하고 배우의 길에 마침표를 찍으려 한다"고 전했다.
그는 은퇴 결정이 과거 잘못에 대한 책임이자 도리라고 설명하며, "앞으로 한 인간으로서 스스로 바로 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성찰하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연예매체 디스패치는 조진웅이 고교 시절 차량 절도 및 성폭행 범죄로 소년원 생활을 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또한, 배우 데뷔 이후 폭행 및 음주운전 전력이 있다는 내용도 포함되었다.
이에 소속사는 "미성년 시절 잘못된 행동이 있었음을 확인했다"고 공식 입장을 발표했다. 다만, "성폭행 관련 행위와는 무관하다"고 명확히 선을 그었다.
소속사 측은 제기된 의혹의 구체적인 사실 관계에 대해서는 "30년도 더 지난 시점에 경위를 완전히 파악하기는 어렵다"며 명확한 답변을 피했다.
2004년 영화 '말죽거리 잔혹사'로 데뷔한 조진웅은 '범죄와의 전쟁: 나쁜놈들 전성시대', '명량', '독전' 등 다수의 영화에서 주·조연으로 활약하며 인지도를 쌓았다. 또한 tvN 드라마 '시그널'에 출연하여 큰 인기를 얻었으며, 후속작 '두 번째 시그널'은 촬영을 마치고 개봉을 앞두고 있다.
이번 논란과 조진웅의 은퇴 결정으로 인해 해당 작품의 공개 일정에도 차질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알파경제 이고은 기자(star@alphabiz.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