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 원망할 대상 없었던 父 의료사고…"보고싶어 엉엉 울기도" ('하하버스')

스포테인먼트 / 정다래 / 2023-05-24 08:10:16
(사진=하하버스)

 

 

[알파경제=정다래 기자] 별이 의료사고로 세상을 떠난 아버지와의 추억을 회상해 시청자들의 눈물샘을 자극했다.

지난 23일 방송된 ‘하하버스’ 8회에서는 하하가족이 별엄마의 고향인 충남 서산으로 여행을 떠나는 모습이 그려졌다.

하하 가족은 제일 먼저 별의 아버지의 산소를 찾아 의미 있는 시간을 가졌다. 별의 부친은 별이 스물한살 때 갑작스러운 의료사고를 당해 10여년간 투병생활을 이어오다 별과 하하가 아버지의 병세를 걱정해 서둘러 간이 결혼식을 치른 다음 날 세상을 떠났다.

이에 아버지 없이 10년이 넘는 세월을 보낸 별은 하하를 향해 “(아빠가) 그냥 보고 싶은 게 아니라 사무치게 보고 싶어서 엉엉 운 적이 몇 번 있었다”고 속내를 꺼내놔 뭉클함을 자아냈다.

또한 별은 “분명히 원망스러웠다. 하지만 원망할 대상이 없었다”고 당시의 심경을 밝히는가하면 “지금 생각해보면 엄마도 당시에 40대였다는게 가슴이 미어진다. 나랑 오빠를 결혼 시킬 때 우리 엄마는 혼자이지 않았냐. 엄마가 얼마나 힘들었을까 싶다”고 말해 먹먹함을 더했다.

나아가 별은 “그러니까 건강해야 한다. 우리 아이들 시집, 장가보낼 때까지 아프지 말고 오래 살아야 한다”며 아이들을 위해 하하와 굳은 약속을 해 보는 이의 콧잔등을 시큰하게 만들었다.


이어 산소를 떠나 하하가족은 서산의 명물인 게국지를 먹기 위해 발걸음을 옮겼다. 하하가족은 게국지 한상차림으로 든든하게 배를 채웠는데, 식사 도중 별 아버지의 오랜 친구들이 찾아와 눈길을 끌었다.

별 아버지의 친구들은 드소송을 마치 친 손주처럼 예뻐하기도 하고 앞세워 보낸 친구와 찍은 사진들을 잔뜩 가져와 이야기 보따리를 풀어냈다. 돌아가신 아버지를 사랑하는 사람들이 한 곳에 모두 모여 서로 마음을 나누는 모습에 별은 “오늘 너무 따뜻하다”며 하루를 돌이켜 따뜻한 여운을 자아냈다.

한편 ‘하하버스’는 (화) 오후 8시 30분에 ENA,AXN, K-STAR를 통해 방송된다.

 

알파경제 정다래 (dalea201@alphabiz.co.kr)

주요기사

유승준 비자 소송, 2심으로 간다
배우 윤지온, 음주운전으로 드라마 하차
아이유, 데뷔 17주년 맞아 2억 원 기부
SG워너비 김용준, 2년 만 단독 콘서트 닿음 개최
오타니, 포스트시즌 구원 투수·외야수 출전 가능성 시사
뉴스댓글 >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