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지쯔(6702 JP), 1.4나노 NPU 개발 추진...라피더스 생산 위탁과 日정부 지원 전망

일본 / 우소연 특파원 / 2026-04-01 10:31:50
(사진=후지쯔)

 

[알파경제=(고베)우소연 특파원] 후지쯔가 서버용 인공지능 처리에 특화한 AI 반도체를 새로 개발한다. 1.4나노 공정을 적용하는 이 제품은 순수 일본산을 목표로 하며, 전력 절감 성능을 앞세운다. 제조는 첨단 반도체 양산을 추진하는 라피더스에 맡길 방침이며, 경제산업성도 개발비 일부를 지원할 전망이라고 니혼게이자이신문(니케이)이 1일 전했다.


신제품은 NPU(뉴럴 프로세싱 유닛)로 불리는 AI 특화 반도체다. 국가 핵심 슈퍼컴퓨터 ‘후가쿠 NEXT’용으로 개발 중인 CPU와 같은 패키지에 통합하는 방식이 검토된다. 대기업이 개발부터 제조까지 국내에서 수행하는 순수 국산 AI 반도체는 처음이 될 가능성이 크다.

NPU는 AI의 추론 작업에 강점을 지닌 반도체다. 일반적으로 소비자용 기기에 많이 쓰이지만, 후지쯔는 서버 등을 겨냥해 전개한다. 후지쯔는 경제산업성 산하 신에너지·산업기술종합개발기구(NEDO) 공모사업에 지원했으며, 개발비는 1차 심사 단계에서 580억 엔으로 제시됐다. 채택되면 NEDO가 약 3분의 2를 보조하게 된다.

AI 반도체 시장에서는 GPU가 주류를 이루고 있고, 엔비디아가 압도적 우위를 점하고 있다. GPU는 복잡한 데이터를 병렬로 처리하는 데 강해 대규모 언어모델 학습에 필수적이다. 다만 추론 단계에서는 NPU가 더 효율적인 계산이 가능하다는 평가가 나온다.

후지쯔는 GPU를 직접 다루지 않고, 외부 제휴로 보완하는 전략을 유지하고 있다. 2030년까지는 자체 CPU와 엔비디아의 GPU를 같은 기판에서 연결하는 구상을 제시했다. 2나노 CPU ‘MONAKA’는 2027년 실용화를 목표로 하며, 제조는 TSMC에 맡길 전망이다. 1.4나노 CPU는 2029년 공급 개시를 목표로 한다.

후지쯔는 슈퍼컴퓨터 ‘후가쿠(富岳)’와 전신 ‘케(京)’에 쓰인 반도체 개발 경험을 바탕으로 전력 절감형 설계를 이어 왔다. 이번 AI 반도체에도 암호화 기술을 통합해 계산 중인 데이터 보호를 강화할 계획이다. 

 

라피더스는 1.4나노 제품 양산을 위해 2027 회계연도에 제2공장 착공을 검토하고 있다. 후지쯔가 제조 위탁을 공식 결정하면, 라피더스의 국내 대기업 고객 후보는 캐논(7751 JP)에 이어 두 번째가 된다고 니케이는 전했다.

 

알파경제 우소연 특파원(wsy0327@alpha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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