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드반테스트(6857.JP) AI 반도체 고도화로 테스터 전성기 시대 맞이

글로벌비즈 / 김민영 기자 / 2025-11-27 08:53:54
(출처=ADVANTEST)

 

[알파경제=김민영 기자] 어드반테스트(6857.JP)가 AI 반도체 고도화로 테스터 전성시대를 맞이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한국투자증권에 따르면, 어드반테스트는 1954년에 설립된 글로벌 반도체 테스트 장비(테스터)1위 기업으로, 테라다인(TER.N)과 함께 해당 시장을 90% 이상 과점하고 있다. 

 

어드반테스트의 회계연도 2026년 2분기(2025년 7~9월) 매출액은 2630억 엔으로 전년 대비 38.0% 증가하며 컨센서스를 10.0% 상회했고, 영업이익은 1085억 엔으로 기대치를 14.3% 넘어섰다. 

 

2025년 연간 가이던스는 기존 매출액 7550억 엔, 순이익은 1790억 엔에서 매출액 8350억 엔, 순이익 2215억 엔으로 상향 조정됐다.

문승환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AI 발전으로 고성능 반도체가 요구되며, 반도체 고복잡화 및 고적층화가 진행되고 있다"며 "HBM Stack 수 증가, 칩렛 구조 확대, GAA, BSPDN 등 모든 반도체 공정 혁신은 AI 반도체에 대한 테스트 수요를 구조적으로 증가시키고 있다"고 파악했다.

 

또한, Wafer ASP 상승에 따른 비용 리스크 증가로 글로벌 팹리스 기업들의 품질 개선 요구도 강화되며 테스트 항목/횟수/증가(Q)가 모두 증가하고 있다.


현재까지 테스터 매출은 엔비디아/AMD GPU 중심이며, 빅테크 ASIC향 테스터 매출은 내년 하반기부터 본격적으로 확대될 것이란 예상이다.

어드반테스트의 CAPA는 현재 2024년 대비 70% 추가 증설되었고, 이는 일시적인 수요가 아닌, 영구적인 확장이다. 또한, SoC 테스트 장비 판매 증가에 따른 매출총이익률 성장도 급격하게 나타나고 있다. 

 

다만, 어드반테스트는 “TSMC향 CY1H25에 테스터 장비가 집중 출하되어, 1분기 실적에 풀인(Pull in) 수요가 대폭 반영됐다”고 밝히며, “높은 성장세는 내년 하반기부터 다시 시작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문승환 연구원은 "어드반테스트의 12개월 선행 주가수익비율(PER)은 46배로 다소 높지만, 업황 호조에 따른 체질 개선이 본격화되고 있는 만큼, 밸류에이션 프리미엄은 지속될 것"이라고 판단했다. 

알파경제 김민영 기자(kimmy@alpha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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