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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 (사진=연합뉴스) |
[알파경제 = (시카고) 김지선 특파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란에 대한 해상 봉쇄 개시 사실을 확인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13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미 해군의 이란 해상 봉쇄가 정각부터 시작됐다고 밝혔다.
이란 해상 봉쇄는 이란의 호르무즈 해협 봉쇄 맞대응 조치로, 페르시아만(아라비아만)과 오만만의 이란 항구를 드나드는 모든 국가 선박이 일괄적 적용 대상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는 다른 국가들이 봉쇄를 지원하느냐는 질의에 "다른 나라들이 그렇게 할 것이다. 솔직히 우리는 다른 나라들이 필요하지 않지만 그들이 서비스 제공을 제안했다"며 "우린 그걸 허용할 것이고 아마 내일 그것(국가 명단)을 공개할 것"이라고 답했다. 다만 영국과 스페인, 프랑 등은 이미 해상 봉쇄 작전에 참여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힌 상태다.
특히 트럼프 대통령은 "우리는 상대편(이란 측)으로부터 연락을 받아 왔는데 그들(이란)은 합의를 매우 간절하게 원한다"고 주장했다. 또 '이란 핵무기 보유 절대 불가 원칙'을 확인하면서 "우리는 그 잔해물(이란의 고농축 우라늄)을 되찾을 것이다. 우리는 그것을 그들로부터 되돌려받거나 아니면 우리가 가져올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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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호르무즈 해협 통과하는 유조선. (사진=연합뉴스) |
이란은 60% 농축 우라늄 약 440㎏을 은닉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60% 농축 우라늄은 수주 내에 무기급인 90% 수준으로 추가 농축할 수 있는 준무기급으로 평가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주말 파키스탄에서 있었던 이란과의 종전 협상과 관련해서는 "많은 것들에 합의했지만 그들은 그것(핵 개발 포기)에 동의하지 않았다"며 "나는 그들이 동의할 거라 생각한다. 거의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만약 그들이 동의하지 않는다면 합의는 없다"고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소셜미디어 글을 통해서 "이란의 호르무즈 해협 봉쇄 이후 가장 많은 34척의 선박이 어제(12일) 해협을 통과했다"고 밝혔다. 미국의 대응으로 호르무즈 해협 긴장 상황이 점차 해소되고 있다는 취지다.
이란은 미국의 해상 봉쇄 이후 다소 모호한 위협을 내놨다. 이란 이슬람혁명수비대(IRGC)는 성명을 내고 "상대방이 대응하기 매우 어려운 새로운 교전 방식들을 도입할 것"이라면서도 어떤 구체적 방식으로 대응하겠다는 것인지는 밝히지 않았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이란에 이어 다음 타깃이 쿠바가 될 수 있다고 했다. 그는 "우리는 이것(이란 전쟁)을 끝낸 뒤 쿠바를 다룰 수도 있다"며 "쿠바는 오랫동안 카스트로에 의해 매우 잘못 운영된 나라였다"고 주장했다.
알파경제 김지선 특파원(stockmk2020@alphabiz.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