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제너럴 모터스 본사. (사진=연합뉴스) |
[알파경제=(시카고) 폴 리 특파원] 미국 자동차업체 제너럴 모터스(GM)에서 소프트웨어 조직의 고위 임원 3명이 한 달 사이 연달아 사임한 것으로 나타났다.
신임 최고제품책임자(CPO) 스털링 앤더슨의 지휘 아래 기술 조직을 하나로 통합하는 과정에서 인력 변동이 이어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GM은 26일(현지시간) 소프트웨어·서비스 제품관리 수석부사장 바리스 체티노크가 12월 12일부로 회사를 떠난다고 밝혔다.
이외에도 소프트웨어·서비스 엔지니어링 수석부사장 데이브 리처드슨, 올해 3월 영입된 AI 총괄 바락 투롭스키가 최근 퇴사했다. 세 임원 모두 애플, 구글 등에서 경험을 쌓은 기술 전문가들이다.
이 같은 인력 이탈은 GM이 기술 부문을 통합하고 조직의 '사일로'를 해소하기 위한 재편에 나선 가운데 발생했다.
![]() |
| 제너럴 모터스 주가 분석. (자료=초이스스탁) |
앤더슨은 차량·제조 엔지니어링, 배터리, 소프트웨어 및 서비스 제품관리 등 차량 개발 전반을 총괄하며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개발을 하나의 조직으로 묶는 작업을 진행 중이다.
조직 개편과 함께 외부 영입도 활발하다. GM은 최근 5년간 심바이오틱·리비안·보스턴다이내믹스 등을 거친 크리스티안 모리를 로보틱스 총괄로 영입했다. 또한 10월에는 애플 출신 베흐라드 토기를 AI 리드로 기용했으며, 크루즈에서 AI·로보틱스를 이끌었던 라셰드 하크를 자율주행 부문 부사장으로 채용했다.
GM은 이번 재편을 통해 차량 개발 과정의 효율성을 높이고 소프트웨어 기능 개발·배포 속도를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주가는 0.04% 상승한 72.81달러로 마감했다.
알파경제 폴 리 특파원(press@alphabiz.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