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레스티카(CLS.N) AI 데이터센터 시장 점유율 확대 중, 경쟁력 부각

글로벌비즈 / 김민영 기자 / 2025-09-03 08:20:26
(출처=celestica)


[알파경제=김민영 기자] 셀레스티카(CLS.N)가 2분기 실적 발표를 통해 강력한 800G 네트워크 수요를 확인했다.

셀레스티카는 데이터센터 네트워킹 분야의 Foxconn같은 ODM 업체로, Arista, Cisco 등 주요 네트워크 장비 업체들과 하이퍼스케일러 업체들을 모두 고객사로 확보하고 있다.

 

특히 기존에는 네트워크 장비 업체 중심의 공급 비중이 높았으나, 최근 하이퍼스케일러향
화이트박스(White Box) 제품 직납을 확대하며 시장 점유율을 늘리고 있다. 

 

하이퍼스케일러들은 자사가 설계한 맞춤형 스위치를 공급받을 수 있어, AI 시대에서 화이트박스의 가치가 재평가되고 있다. 

 

셀레스티카의 사업부는 AI 네트워킹, 클라우드 등을 담당하는 CCS(Connectivity & Cloud Solutions)와 반도체 장비, 항공우주 등을 생산하는 ATS(Advanced Technology Solutions)로 나뉘며, 최근 가파른 실적 성장은 CCS가 주도하고 있다.

김소원 키움증권 연구원은 "셀레스티카의 2분기 실적을 보면, 400G 수요가 여전히 견조한 가운데 800G 수요가 강화되며 예상치를 상회하는 실적을 견인했다"며 "특히 하이퍼스케일러 3사 모두로부터 800G 제품 수주를 확보했으며, 하반기에 800G 수요가 더욱 가속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브로드컴의 Tomahawk 6(1.6T) 출시와 함께 해당 칩셋 기반의 1.6Tbps용 제품 준비도 본격화되고 있다. 1.6T 제품은 2026년 하반기부터 매출 성장이 시작되어, 2027년까지 확대될 것이란 예상이다.

 

셀레스티카 종목진단 (출처=초이스스탁)

 

김소원 연구원은 "셀레스티카는 기존 네트워크 장비 고객사 외에 하이퍼스케일러 시장 내점유율을 확대하며, AI 데이터센터 네트워크 투자 사이클의 수혜가 수년간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특히 셀레스티카의 화이트박스(white box) 사업은 하이퍼스케일러의 맞춤형 스위치 생산을 통해 상호 상생할 수 있는 구조로, AI 시대에서 화이트박스의 가치 재평가가 지속될 것이란 판단이다.

알파경제 김민영 기자(kimmy@alphabiz.co.kr)

주요기사

현대차·LG 공장 불법체류자 475명 체포…트럼프 "이민국 할일 한 것" 입장 밝혀
美, 현대차-LG엔솔 조지아주 합작 배터리 공장 급습…"한국인 30명 등 450명 체포"
브로드컴(AVGO.O), 분기 매출 '사상 최대치' 기록...AI 반도체 매출 수혜
리비안(RIVN.O), 연이은 감원 단행..."R2에 사활 건다"
허니웰(HON.O) 자회사 퀀티넘, 엔비디아(NVDA.O) 등 대규모 투자 확보…IPO 준비 박차
뉴스댓글 >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