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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라이 릴리 로고. (사진=연합뉴스) |
[알파경제=(시카고) 폴 리 특파원] 미국 제약사 일라이 릴리가 인공지능(AI)과 머신러닝을 활용한 신약 개발 플랫폼을 공개했다.
릴리는 9일(현지시간) 바이오테크 기업들이 자사의 연구 데이터를 기반으로 훈련된 신약 탐색 모델에 접근할 수 있도록 하는 플랫폼 '튠랩'을 출시한다고 밝혔다.
튠랩은 릴리가 10억 달러 이상을 투입해 확보한 독자적 데이터를 학습시킨 AI 모델들로 구성돼 있다.
일라이 릴리 최고 과학책임자 다니엘 스코브론스키는 "튠랩은 소규모 기업들이 릴리 과학자들이 매일 활용하는 AI 역량에 접근할 수 있도록 만든 균형추"라며 "AI 기반 신약 개발의 문턱을 낮추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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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라이 릴리 주가 분석. (자료=초이스스탁) |
현재 비상장 바이오기업인 서클 파마와 인시트로가 튠랩을 활용해 각각 항암제와 저분자 의약품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최근 제약업계는 신약 후보 물질 발굴과 안전성 시험 과정에서 AI 기술 도입을 확대하고 있다. 이는 연구 기간 단축과 비용 절감을 가능하게 하며, 미국 식품의약국(FDA)이 추진 중인 동물실험 축소 정책과도 맞닿아 있다.
일라이 릴리 주가는 1.57% 상승 후 738.64달러로 마감했다.
알파경제 폴 리 특파원(press@alphabiz.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