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일즈포스(CRM.N) 호실적에도 아쉬운 가이던스..데이터 클라우드 성장 지속

글로벌비즈 / 김민영 기자 / 2025-09-05 07:38:34
(사진=연합뉴스)

[알파경제=김민영 기자] 세일즈포스(CRM.N)의 2분기 실적이 양호했으나 가이던스가 아쉽다는 평가가 나왔다.

삼성증권에 따르면, 세일즈포스 2분기 실적은 기대 대비 긍정적이었다. 8% 수준에서 머물던 매출 성장률도 10% 수준으로 상승했고 에이전틱 엔터프라이즈가 대두되는 변혁기라는 점을 강조했다. 

 

기존 비즈니스 프로세스를 자동화하는 수준을 넘어 많은 것을 재정의하며, 단순한 기술적 측면 뿐 아니라 조직 구조의 대대적 변신이 요구되는 상황에서 이를 지원하기 위해 코어앱 + 데이터 클라우드 + 네이티브 에이전트를 포함한 포지셔닝과 이어지는 성과를 강조했다.

 

이영진 삼성증권 연구원은 "다만 자신감 대비 제시한 가이던스는 아쉬운 수준"이라며 "세일즈포스는 SW 산업 내에서 에이전틱 AI라는 화두를 먼저 제시했지만 여전히 본격적 고객 채택이라는 구불구불한 코너를 지나는 중"이라고 평가했다.


Agentforce와 데이터 클라우드 성장은 지속됐다.

 

누적 Agentforce 계약은 1만2500건, 유료 계약은 6000건으로 Booking의 40%는 기존 고객이 확장했다. 

 

세일즈포스 종목진단 (출처=초이스스탁)

 

파일럿에서 실제 프로그램으로 전환한 고객 수는 전분기 대비 60% 증가했다. 고객 맞춤형 실무에 부합하는 기능을 빠르게 확장하고 데이터 클라우드 플랫폼 심층 통합과 스케일 확장 엔지니어링 기반으로 고객 성공 및 제품 채택 사이클을 가속화하는 공식이다. 

 

즉, 활용 사례 확장을 통한 사용량 증대를 도모하는 것이란 분석이다.

 

세일즈포스는 지난 달 Agentforce 유연 결제 옵션을 발표했고, Flex Credits는 F2Q Agentforce 신규 Booking의 80%를 담당한다. 

 

데이터 클라우드+AI 제품 ARR(연 환산 매출)은 12억 달러로 전년 대비 120% 증가했다. 데이터 클라우드 및 AI 제품은 100만 달러 이상 딜 60건에 포함된다. 

 

이영진 연구원은 "데이터 클라우드 고객 수는 전년 대비 140% 급증했으며, Agentforce와 데이터 클라우드 성장은 에이전틱 엔터프라이즈라는 기업의 운영 원칙이 현실화되고 있는 근거"라고 설명했다. 

알파경제 김민영 기자(kimmy@alphabiz.co.kr)

주요기사

美, 현대차-LG엔솔 조지아주 합작 배터리 공장 급습…"한국인 30명 등 450명 체포"
브로드컴(AVGO.O), 분기 매출 '사상 최대치' 기록...AI 반도체 매출 수혜
리비안(RIVN.O), 연이은 감원 단행..."R2에 사활 건다"
허니웰(HON.O) 자회사 퀀티넘, 엔비디아(NVDA.O) 등 대규모 투자 확보…IPO 준비 박차
C3 AI(AI.N), CEO 교체·실적 부진 발표…주가 2023년 이후 최저치
뉴스댓글 >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