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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스코 시스템즈. (사진=시스코 시스템즈) | 
[알파경제=(시카고) 폴 리 특파원] 미국 네트워크 장비 기업 시스코 시스템즈가 인공지능(AI) 연산을 현장 단위에서 직접 처리할 수 있는 로컬 컴퓨팅 장치임 '시스코 유니파이드 엣지'를 공개했다.
시스코는 3일(현지시간) 기존 데이터센터로 모든 데이터를 전송해 처리하던 방식보다 응답 속도를 높이고 네트워크 부담을 줄이는 것을 목표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엔비디아 칩이 아닌 인텔 칩을 기반으로 구동되며, 이미 버라이즌이 초기 도입 기업으로 참여했다고 덧붙였다.
이 신제품은 리테일 매장, 공장, 병원 등 데이터가 실제 생성되는 지점에서 AI 워크플로우를 실행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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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스코시스템즈 주가 분석. (자료=초이스스탁) | 
제품은 올해 말 일반 출시될 예정이다.
시스코 제품 담당 최고책임자 지투 파텔은 "AI 에이전트와 AI 기반 경험이 확산되면서, 고객이 실제로 상호작용하고 의사결정을 내리는 지점(매장, 지사, 공장, 경기장 등에서 AI가 작동하게 될 것"이라며 "유니파이드 엣지는 이러한 변화를 지원하기 위한 핵심 인프라"라고 말했다.
최근 AI 모델의 폭발적인 확산으로 전 세계 기술 기업들이 데이터센터 인프라 확충에 수백억 달러 규모의 투자를 단행하고 있는 가운데, 시스코는 이번 엣지 플랫폼을 통해 "AI 인프라를 사용자와 데이터 근처로 이동시켜 효율성을 극대화하겠다"는 전략을 내놨다.
주가는 74.08달러로 1.33% 상승 마감했다.
알파경제 폴 리 특파원(press@alphabiz.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