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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존. (사진=연합뉴스) |
[알파경제=(시카고) 김지선 특파원] 아마존이 영양 관리 스타트업 페이와 협력해 맞춤형 영양 상담 서비스를 디지털 헬스 플랫폼을 통해 제공한다.
페이는 이번 제휴로 아마존의 헬스 베네핏 커넥터에 참여하는 첫 번째 영양 관리 서비스 제공자가 됐다.
페이는 16일(현지시간) 성명을 통해 이번 파트너십을 발표하며, 해당 서비스는 보험 적용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반면, 이번 계약의 구체적인 재무 조건은 공개하지 않았다.
해당 플랫폼은 등록 이용자가 당뇨병, 근골격계 질환, 정신 건강 등 다양한 건강 문제를 다루는 디지털 헬스 기업과 연결될 수 있도록 돕는다.
페이는 인공지능(AI)을 활용해 사용자의 건강 이력과 목표를 분석, 맞춤형 상담이 가능한 공인 영양사와 매칭해주는 것이 특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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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존 주가 분석. (자료=초이스스탁) |
또한 최근 골드만삭스가 주도한 시리즈 B 투자 라운드에서 5천만 달러를 조달해 기업 가치를 5억 달러로 평가받았다. 현재 미국 50개 주 전역에서 약 3,600명의 영양사 네트워크를 운영 중이다.
페이의 최고경영자 새미 페이커리는 "영양은 만성질환 예방에서 가장 활용도가 낮은 수단이지만, 아마존에서 상품을 주문하는 것만큼 쉽게 접근할 수 있어야 한다고 믿는다"고 말했다.
아마존은 지난 수년간 헬스케어 사업 확장에 속도를 내왔다. 2018년 약 7억5천만 달러에 온라인 약국 서비스 필팩을 인수한 데 이어, 2020년에는 아마존 파머시를 출범시켰다.
또한 헬스 베네핏 커넥터를 구축하며, "미국 성인 4명 중 1명은 고용주나 보험사가 제공하는 건강 혜택을 제대로 인지하지 못하고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아마존 주가는 1.71% 상승 후 235.39달러로 마감했다.
알파경제 김지선 특파원(stockmk2020@alphabiz.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