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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연합뉴스) |
[알파경제=김민영 기자] 글로벌 리튬 시장 2위 업체인 앨버말(ALB.N)의 업황과 실적이 바닥을 통과했다는 분석이 나왔다.
IM증권에 따르면, 앨버말은 Energy Storage(리튬 채굴/정제 사업), Specialties(브로민, 표백제 및 의약품에 활용), Ketjen 사업부의 3개 사업부를 운영 중이다. 이 중 2024년 기준 Energy Storage 사업부의 순매출 및 EBITDA 기여도는 50%를 상회한다.
김윤상 IM증권 연구원은 "중국 및 아르헨티나의 증설 지속으로 유의미한 실적 개선은 쉽지 않겠지만, 최근 주가가 가파르게 반등하는 등 업황 및 실적은 바닥을 통과했다"고 판단했다.
Capex 축소 및 저수익 설비 비가동으로 수익성이 개선되고 있다. 현재 급락한 리튬 가격 하에서도 20% 이상의 EBITDA 마진(margin)을 시현하고 있기 때문이다.
지속적인 구조 조정도 진행 중이다. ketjen 사업부 지분 51%를 사모펀드에 매각하는 등 구조 조정으로 약 6.6억 달러의 현금 흐름이 창출됐다.
리튬 가격도 바닥에 도달했다는 분석이다. AI 데이터 센터 건설 확대에 따른 ESS향(向) 수요 및 중국 구조 조정에 따른 수급 개선 기대감과 업황 반등으로 2026년 부터 점진적 실적 개선 국면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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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앨버말 종목진단 (출처=초이스스탁) |
김윤상 연구원은 "희토류, 구리와 더불어 리튬도 역시 전략적 광물로 부각 중"이라며 "이에 앨버말의 전략적 가치도 점차 높아질 것"이라고 기대했다.
중국 정부는 7월 리튬을 전략 광물로 지정, 채굴 허가권을 각 성/지방 관청에서 중앙으로 일원화했다.
김 연구원은 "또한 미국 정부도 리튬 확보를 위해 앨버말의 지분을 인수한다는 루머가 있다"며 "MP머티리얼스와 인텔의 선례를 참고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알파경제 김민영 기자(kimmy@alphabiz.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