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즈니(DIS.N), 오픈AI와 10억 달러 협력…'소라'에 200여 캐릭터 개방

글로벌비즈 / 폴 리 특파원 / 2025-12-12 07:32:08
디즈니 로고 (사진=연합뉴스 제공)

 

[알파경제=(시카고) 폴 리 특파원] 월트디즈니가 오픈AI에 10억 달러를 투자하고, AI 영상 생성기 '소라(Sora)'에서 디즈니 캐릭터 사용을 허용하기로 했다. 

 

디즈니는 11일(현지시간) 성명을 통해 스타워즈, 마블 등 200여 개의 디즈니 애니메이션 캐릭터와 의상·소품 등이 소라 영상 제작에 활용될 수 있도록 오픈AI와 합의했다고 밝혔다. 

 

디즈니는 이번 협력을 통해 오픈AI의 주요 고객이 되겠다고도 밝히며, 사내 업무에 AI 도구를 도입하고 직원들이 챗GPT를 사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소라는 최대 1분 길이의 짧은 영상을 사용자 입력에 따라 생성하는 도구다.

 

오픈AI 본사. (사진=연합뉴스)

 

디즈니 최고경영자 밥 아이거는 "AI의 급속한 발전은 업계에 중요한 전환점이며, 창작자를 존중하면서도 우리의 스토리텔링을 책임 있게 확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오픈AI CEO 샘 올트먼은  "AI 기업과 창의적 리더가 함께 책임 있게 협력해 혁신을 촉진할 수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라고 환영했다.

 

디즈니는 또한 소라로 제작된 시연 영상 이미지를 공개했다. 소라와 챗GPT는 이르면 내년 초부터 디즈니 캐릭터를 활용한 콘텐츠를 생산할 예정이다.

 

오픈AI는 소라 출시 당시 모든 영상에 워터마크를 삽입하고, 혐오 콘텐츠 차단과 사용자 업로드 이미지 보호 등의 안전장치를 마련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알파경제 폴 리 특파원(press@alpha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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