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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민. (사진=가민) |
[알파경제=(시카고) 폴 리 특파원] GPS 기반 피트니스 기기 및 스마트워치 제조업체 가민이 견고한 제품 수요에 힘입어 2025년 연간 실적 전망을 상향 조정했다.
가민은 30일(현지시간) 올해 매출 전망치를 기존 68억 달러에서 71억 달러로 상향 조정했다고 밝혔다.
이번 전망 상향은 전 분기 실적 부진에서 회복세를 보인 결과로 풀이된다.
앞서 가민은 관세 불확실성 여파로 시장 기대를 밑도는 수익을 기록한 바 있다.
2분기 실적 또한 시장의 기대치를 웃돌았다. 가민은 해당 분기 매출이 LSEG 집계 전망치 17억 달러를 상회한 18억 천만 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주당순이익(EPS)은 조정기준 2.17달러로, 시장 추정치 1.89달러를 상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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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민 주가 분석. (자료=초이스스탁) |
자동차용 OEM(주문자 상표 부착생산) 부문 매출도 전년 동기 대비 16% 증가한 1억 7,010만 달러를 기록했다.
스위스에 본사를 두고 있는 가민은 대만, 네덜란드, 폴란드, 중국, 미국 등에서 제조 시설을 운영 중이다.
또한 고급 스마트워치 및 사이클링, 실내 트레이닝 기기 등 폭넓은 제품군을 앞세워 피트니스 및 전문 스포츠 시장에서 강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가민의 고급 웨어러블 기기는 국방 및 특수 시장 수요를 기반으로 차별화된 입지를 유지하고 있다.
가민은 애플, 삼성 등과 함께 글로벌 웨어러블 시장에서 경쟁 중이며, 전문성과 기술력을 앞세운 고부가가치 제품으로 차별화를 꾀하고 있다.
가민 주가는 실적 발표 후 장 전 거래에서 약 5.5% 상승했으며 1.24% 상승으로 장 마감했다.
알파경제 폴 리 특파원(press@alphabiz.co.kr)